[11월 25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심판과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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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 50:23).

심판을 통과하려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에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4절). 하나님께서는 믿는 성도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로다 나는 네 제물 때문에 너를 책망하지는 아니하리니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음이로다”(7-8절). 이 구절에서 “네게 증언하리라”의 난외주를 보면 “너를 대적하여 증언하리라”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반대해서 증언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께 제물을 가져오지 않아서가 아니라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마 23:23)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형식주의적인 신앙을 하는 자들로서 예배 참석, 헌금, 교회 활동은 잘했을지라도 하나님의 심판을 통과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악인들도 심판하십니다. 그런데 이 악인들은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율례와 언약을 자기 입에 두지만 실제로는 그것을 미워하고 형제들을 공격하고 비방하는 사람들입니다(16-21절). 이들은 겉으로는 신앙생활을 한다면서도 실제로는 세상 사람들과 다름없는 위선적인 신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따지고 보면, 형식주의적인 신앙을 하는 사람들이나 위선적인 신앙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을 잊어버린 사람들입니다(22절).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들도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의 구원을 볼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14, 23절).

감사란?

사실 구약성경에서 현대인이 생각하는 감사와 정확히 일치하는 히브리어 낱말은 없습니다. 감사로 많이 번역된 히브리어 “토다”는 감사 외에도 찬양, 찬송, 감사제물, 고백 등 다양한 의미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토다는 하나님을 체험적으로 깊이 있게 안다는 의미를 가진 “야다”의 명사형입니다. 그래서 이 토다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감사(토다)한다는 것은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전제로 생활한다는 의미입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내 삶에 지속적으로 역사하시는 것을 인정하며 감사할 때, 우리는 형식적이고 위선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삶에 변화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심판도 통과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오늘 주님께 감사의 제물을 드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