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경건한 자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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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시 32:6).

경건한 자

시편 32편 1절은 죄가 없는 자가 아니라 죄 사함을 받은 자가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로 보아 6절의 경건한 자는 죄가 없는 자가 아니라 죄를 숨기지 않고 자복하여 죄 사함을 받은 자입니다.

경건한 자는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는 백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는 기본적으로 죄 사함을 전제로 합니다. 5절에서 인간의 모든 죄를 망라하는 단어들인 “허물, 죄, 죄악”이 자복과 사하심을 통해 해결됩니다. 이런 일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이렇게 죄가 해결되면 그 경건한 사람들은 의인으로 불립니다(11절). 그래서 죄 사함을 받은 복 있는 사람, 경건한 사람, 의인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안에서 동일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 됩니다.

만날 기회를 얻어서

경건한 자는 자신의 죄 됨을 알기에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 기도합니다. 그런데 “주를 만날 기회”는 언제입니까? 경건의 시간을 갖는 아침 시간 혹은 양심의 가책을 받을 때, 죄가 사람들에게 폭로될 때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 성경학자의 의견처럼 “오랫동안 구한 끝에 찾은 은혜의 때”일 수도 있고, “어려운 때” 혹은 “여호와께서 응답하실 때”일 수도 있습니다.

주를 “만날 기회”를 70인역에서는 “앤카이로 유데토”라고 번역했는데 이것을 직역하면 “적당한 때”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만날 적당한 때는 언제입니까? “매 순간”입니다. “하나님을 반드시 만나야만 할 바로 그때 그때”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 주님은 때를 따라 즉 우리가 필요한 때마다 은혜를 주십니다. 그리고 죄인은 언제나 주님의 은혜를 필요로 합니다.

“언제나”가 중요합니다. 죄 사함을 받은 경건한 사람은 언제나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홍수가 범람해도 곧 어떤 불행이나 재앙이 들이닥쳐도 그런 일들이 그를 어쩌지 못합니다(6절).

다윗은 심각한 죄인이었지만 죄 사함을 받은 복 있는 사람이었고, 경건한 사람이었고, 의인이었습니다. 그에게 일어난 수없이 많은 불행이나 환난이 그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어쩌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게도 그러합니다.

기도) 경건한 사람으로 주 앞에 서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