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어쩌면 가장 부적합하게 생각되고 무가치하다 여겨지는 이방 여인에게 당신을 보이시고 빛을 비추셨다. 그분은 마음을 살피시고 믿을 이유를 주셨다.
시대의 소망 19장 “야곱의 우물가에서”를 읽어 보라.
“사마리아 여자는 구주를 발견하자마자 다른 사람들을 예수 앞으로 이끌고 나왔다. 그 여자는 자신이 예수의 제자들보다 더욱 능률적인 선교사임을 증명하였다. 제자들은 사마리아가 훌륭한 선교지라는 것을 나타내는 아무런 표시도 보지 못했다. 그들의 생각은 장래에 마쳐야 할 큰 사업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 바로 주변에 거두어야 할 영혼의 수확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이 멸시하던 그 여인을 통하여 온 동네가 구주의 말씀을 들으러 나왔다. 그 여자는 그 빛을 즉시로 자기 이웃에게 전하였다.
이 여인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실천적 믿음의 활동을 대표한다. 모든 참된 제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선교사로 태어난다. 생수를 마시는 자는 생명의 샘물이 된다. 받는 자는 주는 자가 된다. 영혼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은혜는 광야에 솟아나는 샘과 같아서, 모든 것을 소성시키고 멸망하여 가는 자들로 하여금 생명수를 마시기를 열망하게 만든다”(시대의 소망, 195).
함께하는 토의를 위하여
1. 우리 문화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는 금기와 편견은 무엇인가?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라.
2. 예수님이 동족들에게 받았던 대접과 달리 사마리아인들에게서 따뜻한 환영을 받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3. 당신이 사마리아 여인이라고 생각해 보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와서 나의 가장 은밀한 비밀을 알고 있음을 말한다. 낯선 사람이 어떻게 모든 것을 알 수 있을까 하고 놀랄 수밖에 없다. 이 이야기는 주께서 우리의 모든 것, 심지어 우리가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가장 깊고 어두운 비밀까지 알고 계신다는 것에 대해서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런 비밀을 아심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그녀를 대하신 모습은 예수께서 우리를 어떻게 대하시는지에 대해서 무엇을 말해주는가? 이 진리에서 우리는 어떤 위안을 얻을 수 있겠는가?
4.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에 대한 예수님의 사역에서 지금까지 공부해 온 요한복음의 어떤 주제를 발견할 수 있는가?
안식일 준수
필리핀에서 재림교인이 된 애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교사가 된 첫 해였고, 특수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기 위해서 토요일에 수업을 들어야 했습니다. 토요일에 수업을 들을 수 없다는 그녀의 요청에 교육감은 “그 수업을 듣지 않는다면 해고될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애나는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한 학기 동안 수업에 참석했지만, 이후 양심의 가책을 느껴 더 이상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교육감은 “그렇게 결정했군요.”라고 대답했지만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놀랍게도 수습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토요일 수업에 가지 않아도 그녀를 해고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다시는 안식일을 어기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9년 동안 학교에서 가르치다가 미국의 교직 취업 알선 기관에 지원서를 냈을 때 그녀는 다시 안식일에 대한 시험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한 학교에서 채용을 원했지만 면접이 토요일이었습니다. “토요일에 면접을 볼 수 없습니다.” 애나는 하나님이 그녀가 미국에서 일하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 것이라 생각했고 지원서를 폐기해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 후 애리조나의 한 학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다른 날에 면접을 볼 수 있나요?” 애나는 금요일에 면접을 보았고, 학교는 교직을 제안했습니다. 깜짝 놀란 애나는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교육감은 놀랐습니다. 그도 미국에 지원했었지만 계속 실패했었습니다. 애나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킨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예우해주셨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애리조나에서 새 교장은 토요일마다 특별 교육에 참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님, 제가 안식일을 지켜서 여기 있고, 주님이 지금도 도와주실 것을 압니다.” 그녀는 교장에게 “저는 교육을 받을 수 없습니다. 저는 토요일이 거룩하다고 믿으며, 그날을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교육에 참석하지 않으면 지시 불이행으로 해고하겠습니다.” 애나는 꿋꿋이 버텼습니다. “미국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습니다. 저는 안식일을 지켰기 때문에 지금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교장 선생님께 안식일에 대해 성경을 통해 말했습니다. 교장은 화가 났고 교육감이 허락한다면 그녀를 교육에서 제외시켜 주겠다고 했습니다. 교육감은 애나에게 예외를 허가 해주었습니다. “선생님은 어느 날이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습니다.” 애나가 허가서를 전하자 교장은 “참석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토요일 교육을 스스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날, 그녀는 교육을 담당하는 지도자를 만났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히 지켜야 하기 때문에 교육에 참석할 수 없습니다.” 그 지도자는 교장을 찾아가 일요일에 애나만을 위한 교육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결되었군요. 선생님이 신실하기 때문에 복받은 것입니다.” 이후 교장 선생님과 애나는 친해지기 시작했고 그는 그녀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현재 애나는 홀브룩으로 옮겨 특수 교육 수학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재림교인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학생들에게 수학과 안식일에 대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공: 대총회 세계선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