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수요일 장년 교과] 죄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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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셨음에도 불순종한 아담과 하와의 선택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에게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창세기 3:7~19과 로마서 5:12에 의하면 죄가 가져온 주된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뱀의 간교한 말에 사로잡힌 하와는 자신의 선택이 인류 역사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를 예상하지 못했다. 금지된 열매를 먹는 행동 자체는 그 행동이 실제로 나타내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았다. 하와는 그와 같은 불순종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을 깨 버렸으며 사탄에게 새로운 충성을 나타내 보였다.
창세기 3장은 아담과 하와의 타락과 그것이 초래한 비극적인 결과들을 묘사한다. 신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에 대한 공포심에 사로잡혀 자기 자신들을 하나님으로부터 숨겼다(창 3:8). 사회심리적 관점에서, 그들은 부끄러움을 느꼈으며, 서로를 비난하기 시작했다(창 3:7, 9~13). 육체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그들은 땀을 흘리며, 고통을 느끼고, 마침내 죽게 될 것이었다(창 3:16~19). 생태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 세상은 퇴화하였다(창 3:17, 18).
에덴동산은 더 이상 예전처럼 아름답고 행복한 곳이 아니었다. “시드는 꽃과 떨어지는 잎 가운데서 최초의 쇠퇴 현상을 목격하고 아담과 그의 반려자는 오늘날 사람들이 죽은 자를 인하여 슬퍼하는 것보다 더 깊이 슬퍼하였다. 연약하고 우아한 꽃들의 죽음은 참으로 슬픈 일이었다. 그러나 수려한 나무들이 잎들을 떨어뜨릴 때에 그 광경은 죽음이 모든 생물의 운명이라는 엄숙한 사실을 마음에 생생하게 심어 주었다”(부조와 선지자, 62).
아담과 하와는 더 이상 살아 있지 않는다는 의미로는 즉시 죽지 않았지만, 그들은 바로 그날 사형 선고를 받았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창 3:19). 타락은 실로 모든 인류에게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묵상>
하와의 비극적인 경험을 통해 우리 각자가 지은 죄와 그 결과에 대해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을까요?

(이어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설명한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인류가 경험한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에덴에서 일어난 일의 결과로 인해 고통당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예수님과 십자가를 통해 다시는 죄가 없는 세상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소망이 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교훈>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셨음에도 불순종한 아담과 하와의 선택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에게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적용>
죄의 비참한 결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는 하나님께 그대의 삶을 맡기기 원한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결심은 무엇일까요?

<영감의 교훈>
엄격한 순종을 요구하심 – “에덴에서 인류에게 주어진 율법은 그 계명을 불순종할 경우에 따르게 될 형벌과 함께 기록되어 있다. 그 후에 유혹과 타락의 이야기가 따르고, 잘못을 범한 우리의 조상들에게 형벌이 가해졌다. 이 실례는 죄의 삯이 사망이라는 것과 하나님의 보응의 공의로움이 결코 허사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과 그분의 계명에 대한 엄격한 존경을 피조물에게서 요구하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확신시켜 주기 위하여 주어졌다”(교회증언 4권, 11).

<기도>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슬픈 죄의 결과가 가득한 이 세상에,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주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으로 인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사랑을 기억하며 비록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하나님께로 달려가는 우리가 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