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금요일 어린이 교과] 정직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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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사람은 땅에서 잘되고, 흠 없는 사람은 성공한다”(잠언 2장 21절)

“목사님, 교회에서 돈을 주웠어요.” 건우가 쭈뼛거리며 만 원을 건넵니다. 다른 아이였다면 아무렇지 않았을 텐데 건우가 그런 모습을 보이니 저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평소 건우가 하는 말과 행동에 기대감이 없었기에 놀랐던 것 같습니다. 한번 화를 내면 걷잡을 수가 없고, 센터에서 아이들을 때리고, 험한 말을 하고, 고집을 부리면 꿈쩍도 하지 않아 선생님들이 애를 먹었기 때문이지요. 그런 건우가 어느 날부터 스스로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지만 건우에게 칭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도 몇 차례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주운 돈을 가져온 이유를 묻자 “두려웠어요.”라고 건우가 대답했습니다. 그 순간 이 아이에게 하나님의 마음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교회에 가고 싶어요.”, “침례 공부를 하고 싶어요.”라며 스스로 선택하고 움직였던 이 아이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있었으나 저는 몰랐던 것입니다.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갇혀 이 아이의 진심을 보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남의 돈을 돌려주는 행동을 넘어 하나님께 순종하고 싶은 마음이 정직임을 저는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자신의 화를 참고 대화로 해결하려는 건우가 대견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려 노력하는 건우와 같이 여러분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정직한 아이들이 되길 바랍니다.
– 둔내삼육지역아동센터 센터장 이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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