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바락은 왜 망설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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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락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내가 가려니와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나도 가지 아니하겠노라 하니”(삿 4:8).

가나안 왕이 득세하다니?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였습니다. 이전에 이스라엘을 쳐들어왔던 왕들은 메소포타미아 왕, 모압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스라엘이 정복했던 가나안의 하솔 왕 야빈이 이스라엘 자손을 심히 학대하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토록 두려워하였던 철 병거를 900대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통치는 20년이나 되었습니다. 이런 사실은 이스라엘의 상태가 이전보다 훨씬 심각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은 회복될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면 희망이 있습니다(14절).

여자, 남자, 그리고 여자

전쟁의 시대에는 남자가 앞에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야빈 왕의 학대 속에 이스라엘의 남자들은 모두 숨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에는 남녀의 구별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부르짖는 그때에 랍비돗의 아내, 즉 가정 주부인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에게 가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드보라는 번개라는 이름의 뜻을 가진 바락에게 야빈 왕의 군대장관 시스라와 그의 병거들을 치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이 바락의 손에 가나안 인들을 넘겨주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락은 드보라에게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내가 가려니와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나도 가지 아니하겠노라”(8절)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지금 주저하며 드보라에게 함께 가길 요청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말씀보다 여선지자가 함께 동행하는 것에 의미를 더 부여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부르심을 피해 도망갔다는 겁쟁이 소리도 듣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 자손을 더 많이 싸움터로 모으기 위해, 백성의 지지를 받는 드보라가 동행해주길 부탁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스라를 잡는 영광은 믿음이 부족한 그의 손에서 여인 야엘에게 넘어갔습니다(9절). 야엘은 재치 있게 시스라를 자기 장막에 들여 잠들게 하고는 말뚝으로 그를 죽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가나안 왕 야빈의 통치는 두 여인의 믿음의 수고로 인해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믿음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