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창세기 32장 22절)
성경에는 야곱과 그의 가족이 얍복 나루를 건넜다고 했어요. 여기서 ‘나루’는 건널 수 있는 좁은 여울을 뜻해요. 실제로 그곳에 가 보니 작은 개울에 물이 말라서 “이것도 강이야?”라고 할 정도였어요. 이 얍복강은 요단강의 동편으로 이어져 있으며 갈릴리 바다와 사해 사이에 있어요. 또한 얍복강은 요르단에 속한 강인데 주변의 도시와 농촌에서 물을 끌어 사용하기 때문에 도랑 같은 강이 되고 말았답니다.
드디어 야곱은 하란에 사는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 종살이를 끝낸 뒤 가족을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형 에서가 군사 400명을 데리고 야곱에게 복수하러 온다는 소식이 들리는 거예요. 그 밤 얍복강에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창 32:24)했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어요. 그 “어떤 사람”은 바로 하나님이셨어요. 야곱은 자신의 환도뼈(엉덩이뼈)가 부러지도록 씨름을 하면서 끝까지 축복을 구했어요. 이러한 야곱에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과 함께 축복을 주셨답니다. 우리도 야곱처럼 하나님의 복을 끈질기게 구하는 친구들이 될 수 있겠지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임재하(원주중앙교회), 권찬영(대학선교센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