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립보서 2장 5절)
목포는 남쪽 바다와 서쪽 바다의 가운데쯤에 있는 항구 도시에요. 호남 지역에서 최초로 개신교가 전해진 곳도 바로 목표랍니다.
목포에는 항구만큼 유명한 유달산이 있어요. 목포에서 태어난 저와 동생들은 집에서 가까운 유달산을 자주 올라갔어요. 땀을 뻘뻘 흘리고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챙겨 간 토스트와 김밥을 맛나게 먹곤 했답니다.
산꼭대기에는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저씨가 계셨어요. 저와 동생들이 각자 먹고 싶은 맛의 아이스크림을 선택하면 아저씨가 커다란 아이스크림 통에서 그것을 퍼서 주셨어요. 그런데 아이스크림의 크기가 제각각인 거예요.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동생들의 것이 더 커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그럴 때면 어린 동생들에게 “아이스크림 나랑 바꿀래? 내 것 진짜 맛있다.”라는 말이 몇 번이나 튀어나오려는 걸 겨우 참곤 했답니다. 언니가 차마 동생들의 것을 뺏어 먹을 수는 없잖아요?
예수님은 다른 사람의 것을 탐내지 않으셨고, 오히려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모든 것을 주셨어요. 예수님의 사랑에는 이기심이 없고, 남을 위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여러분도 친구의 것이 더 좋아 보일 때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친구에게 더 좋은 것을 주면 어떨까요? – 김휘영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나승주, 박이준(별내행복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