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화요일 장년 교과] 하나님, 어디에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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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침묵하시는 것 같은 때도 그 침묵이 영원하지 않음을 알기에 고백과 겸손한 간구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그분은 변함없으시며 여전히 함께하신다.

시편 42:1~3, 63:1, 69:1~3, 102:1~7을 읽어 보라. 이 구절에서 시편 기자에게 큰 고통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개인이나 공동체가 겪는 고통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의 고난에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 시편 기자에게 더 큰 괴로움이었다. 하나님이 부재하신 것처럼 보일 때 기자는 메마른 땅의 극심한 갈증(시 42:1~3, 63:1)과 죽음의 고통(시 102:2~4)을 느낀다. 기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졌다고 느끼며 자신을 외로운 새에 비유한다. “나는 광야의 올빼미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시 102:6, 7).
광야는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것을 의미한다. “지붕 위의 외로운” 새는 자신의 안식처인 둥지 밖에 있다. 시편 기자는 마치 거센 물결에 휩쓸려 “깊은 수렁” 속으로 가라앉는 것처럼 “깊은 곳에서” 하나님께 부르짖는다(시 69:1~3, 시 130:1). 이는 하나님의 개입이 없이는 벗어날 수 없는 숨막히는 상황을 묘사한다.

시편 10:12, 22:1, 27:9, 39:12을 읽어 보라.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부재한 것처럼 보이는 것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하나님의 침묵 앞에서도 침묵하지 않는 기자들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기도는 살아계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편 기자들은 상황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한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여전히 그분은 거기 계시다. 하나님께서 동일하고 변함없으시기에 과거에 그들의 기도를 들으셨던 그분이 오늘도 기도를 들으신다는 확신이 그들에게 가득하다.

(이어서)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 같은 때 시편 기자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고백과 겸손한 간구로 하나님을 찾는다. 그들은 하나님의 침묵이 영원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있다. 시편은 삶의 상황과 관계없이 하나님과의 소통이 계속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교훈> 그분이 침묵하시는 것 같은 때도 그 침묵이 영원하지 않음을 알기에 고백과 겸손한 간구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그분은 변함없으시며 여전히 함께하신다.

<묵상> 하나님이 부재하신 것처럼 보일 때에 시편 기자들의 보인 반응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적용>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일 때 당신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그런 순간에도 그대의 믿음을 지탱하기 위해 어떤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성경은 높고 거룩한 곳에 계시는 하나님께서 무활동(無活動) 상태에 계시거나 침묵과 고독에 잠겨 계시지 않고 당신의 뜻을 행하고자 언제나 기다리고 있는 천천 만만의 거룩한 천사들에게 둘러싸여 계시다고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그분께서는 이 사자들을 통하여 당신의 모든 통치 영역과 활발한 교통을 나누고 계신다. 당신의 성령을 통하여 그분께서는 무소부재(無所不在) 하신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성령과 천사들의 활동을 통하여 인간 자녀들에게 봉사하신다”(치료 봉사, 417).

<기도> 삶의 상황과 관계없이 하나님과 소통이 계속되어야 함을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그것을 잊고 삶의 경험 속에서 주님과 멀어질 때가 있습니다. 과거에 인도하셨던 하나님이 변함없이 오늘도 함께하심을 기억하고 간구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