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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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할지어다 모든 백성들아 아멘 할지어다 할렐루야”(시 106:48).

본 시편은 그 시작과 끝이 “할렐루야”로 되어 있으므로 소위 할렐루야 시편으로 불립니다.

인간의 역사

성경에서 말하는 인간의 역사는 연속된 배반과 반역의 역사입니다. 시인은 “우리가 우리의 조상들처럼 범죄하여 사악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6절)라는 고백으로 인간의 역사, 특히 하나님 백성들의 역사를 시작합니다.

시인은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 있을 때 주께서” 그들을 위해 기이한 일을 행하셨지만, 그들은 깨닫지 못하며, 주의 크신 인자도 기억하지 아니하고 이후에도 끝없이 주를 거역하였다고 말합니다(7절 이하).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와서도 같은 잘못을 더 심하게 반복했으므로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맹렬히 노하시며 그들을 이방 나라의 손에 넘기시고 원수들에게 복종케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백성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역사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 백성들의 배반의 역사의 앞과 뒤의 문장에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을 기록합니다. 시인은 이 시를 시작하는 1절에서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찬양합니다. 이어서 “여호와의 권능”, “주께서 받으실 찬양”, “주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 “주의 구원”(2~4절)을 나열하고, “주의 택하신 자가 형통함을 보고 주의 나라의 기쁨을 나누어 가지게 하사 주의 유산을 자랑하게 하소서”(5절)라며 희망을 보여준 다음에야 인간들의 배반의 역사를 길게 기술합니다.

43절까지 인간의 배반의 역사를 길게 적은 시인은 “그러나”로 그 다음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실 때에… 그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크신 인자하심을 따라 뜻을 돌이키”(44~46절)셨다고 노래합니다. 그러면서 시인은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하고, 모든 백성들은 “아멘” 하자며 “할렐루야”로 이 시를 마무리합니다(48절).

주님은 여전히 우리와 우리 교회를 긍휼히 여기시고 크신 인자를 베풀고 계십니다. 우리도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루어지는 찬양에 함께 “아멘” 하며 나가면 좋겠습니다. “할렐루야!”

기도) 인간의 역사를 덮어주시는 주님의 인자하심을 “할렐루야”, “아멘” 하며 찬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