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그들이 그의 율례를 지키고 그의 율법을 따르게 하려 하심이로다 할렐루야”(시 105:45).
언약을 성취하신 목적 1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후손과 맺은 영원한 언약을 이루기 위해 많은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자기 잘못으로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에 왕들을 꾸짖어 “나의 기름 부은 자를 손대지 말며 나의 선지자들을 해하지 말라”(15절)라고 하셨습니다. 시인은 이 사건이 아브라함 개인에게 일어난 일이었는데도 “선지자들”이라고 복수형을 사용함으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아브라함을 넘어 언약을 지키는 무리에게 적용하였습니다.
애굽에서 당신의 백성을 크게 번성케 하신 것도 하나님이셨고, 애굽을 나올 때 애굽 전역에 재앙을 내린 분도 하나님이셨고,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낮에는 구름을 펴고 밤에는 불로 밝히신 분도 하나님이셨습니다(39절). 이렇게 역사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고 성취하시기 위함이었고, 그렇게 언약을 성취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고 따르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45절). 그리고 이 흐름에 따르면, 역사란 하나님이 세우신 언약의 성취 과정이기에, 역사의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당신의 율법을 지키게 하기 위함입니다.
언약을 성취하신 목적 2
아브라함과 맺은 영원한 언약은 신약에 와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새 언약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성취를 이루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이자 하나님의 아들로 오셨고 모든 시험을 당하셨지만 죄가 없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단번에 영원한 언약을 성취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다음에 하늘로 승천하여 대제사장이자 왕으로 대관식을 치르고 우리의 중보자이자 세상의 심판자로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하신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율법을 지키고 따르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사랑하라”(요 13:3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궁구해보면, 우리 주님이 영원한 새 언약을 성취하기 위해 단번에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역사란 하나님이 세우신 언약의 성취 과정이기에, 역사의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서로 사랑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기도) 오늘도 서로 사랑함으로 주님께서 언약을 이루신 목적과 역사의 목적을 이루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