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하여

34

하나님은 세상을 주권적으로 통치하시며 언약은 세상을 굳건하고 안전하게 하는데 특별한 역할을 한다. 그는 창조주이시기에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며 그분께서 통치하시고 회복하실 것을 믿을 수 있다. 하나님이 주시는 언약과 법규는 행동으로 이어지며 주님은 그것으로 세상을 통치하신다. 악인은 영원히 멸망하고 의인은 구원을 받는 심판의 때에 하나님의 의와 통치가 견고히 서게 될 것이다.

부조와 선지자 18장 “씨름하던 밤”을 읽어 보라. 야곱의 경험에서 끈질긴 기도와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신뢰의 힘에 대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시편은 당신의 능하신 손에 자신을 맡기는 자들에게 견고한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도록 돕는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신뢰하는 자들을 위하여 큰일을 행하실 것이다. 당신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보다 큰 능력을 받지 못하는 그 이유는 그들이 자신의 지혜를 크게 의지하고 여호와께서 저희를 위하여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시도록 그분에게 기회를 드리지 않는 까닭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당신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충실히 당신을 순종한다면 당신을 믿는 자녀들을 위급할 때마다 도와주실 것이다”(부조와 선지자, 493).
그러나 시편에서 주어진 약속의 말씀이 우리의 현실 속에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신자들은 큰 실망을 경험할 수도 있다. 이런 때에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가장 강력하게 나타내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바라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때때로 일부 시편은 잘못된 기대를 조장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사탄이 시편 91:11, 12을 악하게 사용하자 예수께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나(마 4:5~7)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을 요청하는 것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교나, 그리스도인 개개인들에게 이르러 오는 가장 위대한 승리들은 그들의 재능이나 교육, 사람의 재물이나 호의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열렬하고 필사적인 믿음으로 전능하신 능력의 팔에 매달릴 때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기도의 밀실에서 얻어지는 승리들이다”(부조와 선지자, 203).

함께하는 토의를 위하여
1. 환난이 닥치고 일이 심각하게 잘못되었을 때도 그것이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닌 이유는 무엇이며 하나님을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지 함께 토의해 보라. 하나님의 보호에 관한 시편의 놀라운 약속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시편의 놀라운 약속을 기록한 기자들은 혹시 역경을 겪지 않았거나 그런 일을 경험한 신실한 사람들을 모르고 있는 것인가?
2. 어떻게 하면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겠는가(시 91:14, 143:8, 10, 145:18~20)? 우리로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평안한 때에 신뢰하는 것은 어려운 때도 그분을 신뢰하도록 하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가? 그것은 왜 그렇게 중요한가?
김장나눔 마을잔치

조치원교회는 2023년 11월 19일 일요일 오전에 절인 배추 940kg, 약 300포기의 김치를 교회 성도들과 동참한 이웃 50여 명과 함께 버무리고 50개의 통에 담아 나누었습니다. 마을 주민을 초청하여 김장을 함께 하자는 뜻을 가지고 2022년 시작한 ‘김장 나눔 마을 잔치’는 조치원교회의 주차장 마당에서 올해까지 두 번 진행 되었습니다.
세종시 조치원은 경부선 철도가 지나가며 기차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소도시입니다. 역 주변에 상가, 은행, 병원 등의 중심 상권이 밀집해 있는 구도심은 생활이 편리하여 주위로 단층 주택이 모여 있고 그곳에 교회도 있습니다. 교회의 주변에는 1인 가구나 소형 빌라에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의 상황과 주거형태는 스스로 김치를 만들어 먹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조치원교회는 감화력 사업으로 김장을 하기 어려운 가정을 교회에 초대해 함께 김장하고 각자에게 김장 한 통을 증정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년 11월 셋째 주 일요일이면 으레 교회가 하던 김장이지만 이 기회에 이웃들에게 문을 열고 30가정의 신청을 받아서 함께 김장하여 그들의 어려움을 돕기로 계획하고 실행하게 된 것입니다.
올해까지 두 번을 했는데 김장을 마치고 참여한 이웃들과 성도들이 함께 막 버무린 겉절이 김치에 시원한 콩나물국으로 식사를 나누고 나면 뜻깊은 마을잔치를 마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저희 마을의 이장님은 마을잔치에 함께 참여하시면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나누는 교회는 재림교회밖에 없다고 많이 칭찬해주십니다. 앞으로도 마을에 꼭 필요한 교회가 되기 위해 더 큰 사랑을 나누는 일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관계가 이어지면 머잖아 전도회에도 동참하고 재림교회에 대한 좋은 감정으로 이웃들이 교회로 찾아오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고 만나는 기회를 만들고자 계획한 김장 나눔 마을잔치를 이어가면서 성도들은 사람들과 섞이시고 그들의 신뢰를 얻으신 예수님의 모본을 실천하기를 희망합니다. 이 일을 통해 기대하던 선교사업이 이루어지고 교회의 주변의 이웃들에게 영원한 복음이 전해지기를 조치원교회 성도들은 오늘도 함께 기도합니다.
충청합회 조치원교회 담임목사 김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