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삼육서울병원은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암센터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행정 인력 등 30여 명으로 구성한 의료봉사단을 현장에 파견했다.
단원들은 물야교회에서 지역주민 8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지수검사, 혈당검사, 혈압측정, 신체계측, 물리치료 등 다양한 의료시스템을 지원하고, 전문의 진료와 상담을 통해 질병의 조기발견 및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칸막이를 설치하고,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이 기간 동안 ▲스트레스 관리(삼육서울병원 이종화 암센터 과장) ▲잘먹고 잘사는 법(삼육서울병원 박기환 영양부장) ▲황홀한 진 흙덩이(삼육서울병원 윤영한 원목실장)의 주제로 각각 건강세미나가 진행됐다. 또한 검진을 기다리는 대기자들을 대상으로 재활치료실에서 밴드 스트레칭을 준비해 어깨, 무릎 등 관절이 안 좋았던 어르신들에게 스트레칭 교육을 제공했다.
진료에 참여한 류병주 재활의학과 과장은 “어르신들 대부분이 관절이 약해져 있어 재활치료가 꼭 필요하다. 이번 무료진료를 계기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료를 받은 박모(여·79) 할머니는 “몸이 아파도 거동이 불편해서 병원 갈 엄두를 못 냈는데, 이렇게 마을까지 직접 찾아와서 검사도 해주고, 물리치료도 해주니 너무 고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권오길 물야면장은 “이번 의료봉사활동으로 농번기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몸이 아파도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농업인 및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거동불편자 등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현장을 찾은 윤덕수 부원장은 “모처럼 지역사회를 위한 무료진료가 실시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평소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진료와 상담 등의 무료 진료 활동을 펼쳐 나눔과 봉사의 참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육서울병원은 무료진료와 더불어 물야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용을 무료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삼육서울병원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여러 제약이 있었지만, 올 한 해도 지역사회 공헌사업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봄.가을로 진행한 ‘생명나눔 헌혈릴레이’에는 213명의 임직원이 참여했고, 관내 취약계층 청소년과 가정에 구급함과 간식쿠폰을 전달하며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나눴다. 또한 연간 5000회가 넘는 ‘환우사랑돌보미’ 활동을 전개하는 등 의료선교 병원으로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