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중단 위기청소년 지원사업(다같이多가치)의 일환인 ‘전농동 휴(休)데이’는 위기청소년 보호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기관과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동대문구 청소년 아웃리치 프로그램. 이날은 2021년의 마지막 행사로 연말을 맞아 심리.정서적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한 해도 대면과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돼 있을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안전망 역할을 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청소년층 사이에서 급증하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세를 고려해 전면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우선 팔찌DIY, 수제비누, 미니전등 및 그립톡 만들기 등 가정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워킹스루 방식으로 전달했다. 또한 보호자의 부재나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식사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청소년을 위해 따뜻한 도시락과 마스크로 구성한 심리방역키트를 제공했다.
아울러 직접 제작해 자신의 마음을 담아 전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카드 재료와 간식이 담긴 힐링꾸러미를 택배로 발송했다. 여기에 카드 만들기 유튜브 영상을 실무자들이 직접 업로드해 청소년들과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온라인 접수를 통해 참여한 80여 명의 청소년들은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선물 감사합니다” “모두 화이팅!” “메리 크리스마스~” 등 교감의 댓글을 공유하며 훈훈한 시간을 나눴다.
전농동 휴(休)데이는 올해도 매달 셋째 주 동대문구 청소년들을 만날 예정이다. 관내에 거주하는 12~19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화 또는 SNS(@alltogether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02-2236-131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