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싱글 크리스천 사역, 교계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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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에서는 관련 집회와 세미나를 여는 등 싱글 크리스천 사역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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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고령화의 그늘이 사회 전반을 뒤덮으며, 싱글 세대 사역은 재림교회뿐 아니라 교계에서도 관심이 꽤 많은 선교 영역이다.

초혼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아예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독신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어나면서 싱글 세대가 근래 들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 크리스천 청년 사이에서도 혼인은 필수라는 의식이 줄면서 이들을 어떻게 양육하고 포용해 신실한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삼을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교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크게 상승한 ‘가나안 성도’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싱글 사역 대상자가 많다. 이들은 결혼 경험이 없거나 이혼 전력 등으로 인해 어떤 부서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사역에서 배제되고 있다”라는 쓴소리가 들려온다.

반면, 교회가 싱글을 위한 케어와 콘텐츠를 생장점으로 삼는다면 분명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없지 않다. 관련 분야 사역을 개척하는 목회자 그룹이 아카데미 등을 설립해 전문적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각종 집회와 세미나, 이벤트 등을 열어 싱글 세대와 만남의 폭을 넓혀가는 움직임도 있다.

이들은 “싱글은 단순히 배우자가 없는 상태일 뿐”이라며 싱글을 바라보는 교회의 시선 변화에 집중한다. 결혼하지 않으면 성인이 아니라는 ‘편견’은 교회 안에 유교적 사고방식이 작용하는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싱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인식을 확산해야 한다는 요구다. 마냥 결혼을 요구하거나 압박하기보다 이들 세대의 특성과 시대 변화의 흐름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싱글 사역 전문가는 “싱글 크리스천이 봉사와 사역의 일꾼으로 올곧게 서기 위해서는 가정을 이루기 전, 하나님을 전심으로 만나고 신앙을 회복하는 경험이 우선이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교회는 관련 교육과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싱글 크리스천 사역, 교계는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