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미주 북한선교단체 ‘원스텝’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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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북한선교모임 원스텝(One Step)이 창립총회와 함께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했다.

남북 관계가 장기간 경색 국면에 빠진 가운데 미국에서 북한선교단체가 발족했다. 

미주 북한선교모임 원스텝(One Step / Mission NorthKorea Institution)은 “지난 2년간의 준비 기간을 마치고, 창립총회와 함께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했다”고 소식을 알려왔다. 

‘원스텝’은 직접 선교에 주력했던 기존 북한선교 단체와는 달리, 차세대 전문인력 양성과 학술 및 훈련 활동에 힘을 싣는다. 복음사명 완수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운동과 선교교육을 전개해 미주 차세대 재림신자들을 북한선교 사역의 일꾼으로 양성한다는 목표다. 

창립총회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일과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교회에서 열렸다. 초대 이사장에는 김휘상 목사(세리토스교회 담임)를 선출했다. 또한 운영위원장에는 안재완 목사(온타리오교회 담임)를 선임했다.

이사장 김휘상 목사는 누가복음 4장18~19절 말씀을 인용한 개회예배 설교에서 “우리가 왜 이 자리에 있는가?”라고 물으며 “북미에서 북한선교는 매우 어렵다. 이민 2~3세대로 넘어가면 북한에 대한 관심 자체가 적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는 미주 재림교회 차세대 북한선교 사역의 전승에 집중할 것”이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미주 교회 북한선교 사명이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하고 “한민족 복음화의 비전과 사명이 계승돼야 궁극적인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미주 지역에서의 북한선교가 발전할 수 있도록 허리 역할을 해야 한다. 인간적 의지가 아닌, 예수님의 선교사명을 성취하는 모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운영위원장 안재완 목사는 자신의 북한선교 경험을 공유하며 “오직 하나님만이 닫힌 북한의 문을 여실 수 있다. 그분을 믿고 의지해 나아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간 북한선교를 위해 다양한 사역을 펼쳐온 그는 “10살 때 캐나다에 이민 왔다. 1984년 삼육대로 유학 가면서 북한선교에 관심을 갖게 됐다. 우연히 만난 분이 ‘캐나다 국적이면 북한선교를 할 수 있겠다’는 이야기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회상했다.


차세대 미주 북한선교단체 ‘원스텝’ 창립

 

현장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세미나와 특강을 진행하고, 북한선교의 현재와 미래를 짚었다. 

미국 민간 분야 아시아 및 북한분석 전문가로 활동하는 로저 베이커 장로는 ‘북한 사회의 현주소와 선교적 가능성’을 주제로 전한 강의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고립정책은 북한의 ‘독립’에 대한 욕구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이런 정책이 과거 수십 년 동안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심화해 왔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임상우 목사(한국연합회 부총무)는 화상회의시스템을 연결한 온라인 강의에서 한국연합회가 진행하는 북한선교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2600만 북한동포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계속 기도운동을 해야 한다. 여러 루트를 통해 관심을 나누고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을 훈련시키는 일이 가장 효과적인 선교수단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중한합회 북한선교 코디네이터 문성은 목사(토평교회)는 간증에서 “부르심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계속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얼마나 잘 준비돼 있는지를 생각할 때는 부끄러운 게 사실”이라고 고백하면서 “민족복음화를 위해 한국 교회와 미주 교회, 한국의 성도들과 미주에 있는 교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북한선교는 기도와 믿음 그리고 순종으로만 가능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경섭 목사(필라델피아 중앙교회, 미주교회협회 선교부장)는 “독일의 통일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다. 동독과 서독의 교회들은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다가올 미래를 준비했다. 지금이야말로 북녘땅에도 복음의 봄날이 올 것을 믿고, 민족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며 준비할 때다. 준비되지 않은 미래는 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운영위원회 총무 곽상욱 목사는 집회를 마치며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북한선교 현주소를 파악하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했다. 북한선교 사명과 북한사회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남북 분단과 통일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복음화는 결국 우리의 기도와 준비에 달려 있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원스텝’은 모든 선교 채널이 닫힌 듯 보이는 지금이 통일한국 시대를 준비할 적기임을 믿는다”고 총평했다.


차세대 미주 북한선교단체 ‘원스텝’ 창립

 

■ 미주 북한선교모임 ‘원스텝’ 초대 이사회 

이사장: 김휘상(세리토스)

이사: 김은수(나성중앙) 김수민(세리토스) 김순태(가든그로브) 김정한(중가주합회) 김진성(달라스중앙) 이경철(볼티모어) 이병주(새울산교회) 윤석언(네슈빌) 전인석(샌디에고) 정진수(재림방송)

당연직 이사: 선교부장 김경섭(필라중앙)

초청 이사: 미주한인교회협회장 김성식


운영위원회

위원장: 안재완(힐탑)

총무: 곽상욱(BC)

재무: 김진형(욜바린다)

서기: 김성리(사우스오스틴)

지도부: 김범기(디트로이트)

교육부: 안인식(알라바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