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연합회 평신도실업인대회’는 한국 재림교회 평신도실업인과 전문인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선교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특히 평신도실업인과 전문인들의 상호교류 및 협력에 기여하고, 그리스도인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한 한국연합회 평신도실업인협회장 안용호 장로는 지난 8월 초 열린 북미지회 ASI 국제 컨벤션을 떠올리며 “1000여 명의 각계 실업인이 모여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정보를 나누고 세계복음화를 위해 선교단체를 후원하는 모습에 적잖이 놀랐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단순한 실업인의 교류를 넘어 교단 선교사업 지원 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안용호 회장은 “재림교인 실업인들이 마지막 시대,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선교사역에 적극 동참하며 헌신하는 마음을 갖게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소통과 정보 교환뿐 아니라 크리스천 경영인으로서의 헌신과 결심을 다지는 귀한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 이번 행사를 총평한다면?
– ASI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부합하는 ‘첫 단추’를 끼웠다고 본다. 재림교인 기업인과 전문인들이 계속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본격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체계화되길 바란다. 첫 단추가 계속 다음 단추로 끼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동안 기업활동을 하면서 교단과 교회를 위해 헌신한 실업인과 전문인들의 가정과 사업에 하나님의 무한하신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
▲ 평신도실업인대회의 의미는?
– ASI가 추구해야 할 비전 발견이다. 아직은 미흡하지만, 비전이 보인다. 본래의 사명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 ‘산학협력을 통한 R&D 역량 강화 및 인프라 구축’ 등 여러 목적을 갖고 기획했다. 당초 취지대로 잘 이뤄진 것 같나?
– 우선 크리스천 기업인의 자질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또한, 관련 교육과 세미나를 계속 제공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그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데서 성공했다고 본다. 기업가로서 트랜드 변화에 발맞춰 회사를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체감했을 것이다. 나아가 선교와 전도 역시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 그런 점에서 취지가 잘 반영된 것 같다.
▲ 이번 대회의 기대효과는?
– 공급받는 자는 많은데, 공급자가 없는 상태가 한국연합회 평신도실업인협회의 현주소라고 생각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후원과 도움이 필요하다. 그에 앞서 우선적으로 그런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구하고 협업해야 한다. 차기 평실협의 바통을 이어받는 임원진이 이런 부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끌어나가길 바란다.
▲ 이 같은 실업인대회를 앞으로 정례화하나?
–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나로서는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 다만, 개인적으로 정례화되길 바란다. 기업인들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필요성을 확인했으니, 앞으로 계속 그렇게 되리라 기대한다.
▲ 끝으로, 전국의 평신도실업인에게 당부할 말씀이 있다면?
– 그리스도의 선한 실업인과 전문인에게 하나님께서는 큰 축복을 주시려고 이미 준비해 두셨다고 확신한다. 문제는 우리의 자질이다. 우리가 그분께 합당한 자가 되면 당연히 큰 축복을 주실 것이다. ASI는 이런 사명을 이루는데 ‘협력자’이자 ‘안내자’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면 아마 한국에서도 미국 못잖은 기업이 많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그런 기업이 있으면 자동으로 해당 기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교회와 선교 현장에 투입되고, 큰 결실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아마 이번 행사가 작은 밀알이 될 것이다.
아울러 이번 모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강순기 회장님을 비롯한 한국연합회와 북아태지회 ASI 송종현 회장님 그리고 각 합회 평실협 회장들께 감사하다. 장소를 제공하고 산학협력을 지원해주신 삼육대 김일목 총장님과 아낌없이 후원해주신 삼육식품, 삼육네이처세븐, 삼육유기농, 시조사 등 관계 기관에도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