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의동산, 수리에서 건축으로 방향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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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는 사슴의동산 리모델링이 실효성이 적다는 실행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건축하기로 했다. 사진은 야외집회 장면.

노후 시설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던 사슴의동산이 리모델링에서 건축으로 환경개선 방향을 선회했다. 

한국연합회 연례행정위원회는 사슴의동산 리모델링 실행위원회를 건축위원회로 전환했다.

실행위가 아예 새롭게 건축하기로 결정해 행정위에 제안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건축위는 기존 실행위원회와 동일하게 구성한다. 다만, 건축전문가 2명을 위원회에서 추가 선임하기로 했다. 여기에 자체 소위원회를 구성해 건축을 위한 실무 절차와 관련 업무를 준비해 보고하도록 체계화했다. 소위원회는 한국연합회 부회장, 유지재단 법인실장, 사슴의동산 총무, 건축전문가 1명으로 꾸린다.

한국연합회 재무를 위원장으로 하는 리모델링 실행위(연행 22-122)는 유지재단 법인실장(서기), 사슴의동산 총무(부서기) 등이 참여했다. 아울러 연합회에서는 부회장, 선교부장, 청소년부장이, 동중한과 서중한합회에서는 각 재무, 선교부장, 청소년부장 그리고 건축전문가 1명을 위원으로 구성했다.

실행위는 그동안 낙후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과 환경개선 이후 사슴의동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차례 모여 검토했다. 그러나 새로 단장하는데 필요한 공사비만 최소 40억 원에서 최대 50억 원까지 들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며 실효성이 적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실행위 관계자는 연례행정위원회에서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투입되는 자금 이상의 역할을 전혀 할 수 없기 때문에 아예 새로 짓기로 했다. 신축이 사슴의동산을 목적 사업을 이루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건축위로 제안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가급적 돈을 들이지 않고 리모델링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사용하려고 했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결국 건축이 더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아직 멸실 건물과 공간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않았다. 현재의 얍복관이나 갈멜관 자리가 아닌, 잔디광장 뒤편 임야를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부회장 엄덕현 목사는 “건축이 완료되면 얍복관은 멸실하는 것으로 내부 검토를 마쳤다. 갈멜관에 대해서는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멸실할 것인지 계속 활용할 것인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