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보건대, 시각장애인용 음성신호리모컨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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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는 동문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신호리모컨을 기증했다.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가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진태진)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신호리모컨을 기증했다.

음성유도기란 시각장애인이 이동할 때, 지하철 및 기차 역사, 버스 및 택시 정류장 등의 대중여객시설과 건물의 입구나 현관, 각종 목표지점 등의 특정 지점에 부착해 음향, 음성, 멜로디 등의 소리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그 위치나 소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시설.

이번에 삼육보건대가 기증한 음성신호리모콘은 음성유도기와 연동해 시각장애인에게 횡단보도의 위치 및 신호의 변화, 지하철 역사의 시설 등 지역사회의 여러 시설을 원활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다. 동문장애인복지관은 그동안 공공기관 및 지역사회와 연계해 음성신호유도기 및 리모컨 보급에 매진해왔다.

전달식은 지난달 20일 교내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박두한 총장을 비롯해 박주희 혁신기획처장, 이진아 혁신기획부처장, 이형진 혁신기획처팀장 등 삼육보건대 관계자와 진태진 관장, 박경란 사무국장, 김동홍 지역권익팀장 등 동문장애인복지관 인사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박두한 총장은 “우리 대학의 모토는 ‘진심’이다. 복지관이야말로 바로 진심이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복지는 단순히 기술이나 지식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닌 진심의 마음으로 해야 한다. 우리 대학과 복지관이 진심이 통하면 굉장한 시너지가 될 것 같다. 또한 우리 대학의 교훈이 진리, 사랑, 봉사다. 이런 사랑의 봉사자를 양성하는 기관으로서 진심으로 봉사할 수 있는 인재들을 많이 배출하겠다. 앞으로 더 큰 협력과 발전할 수 있는 상생할 수 있는 일들이 계속 진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진태진 관장은 “복지관은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을 중심으로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육보건대와 서로 협력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봉사의 장이 되고, 지역사회에 진심을 전달하는 이야기들을 서로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기대했다.


삼육보건대, 시각장애인용 음성신호리모컨 기증

■ 교내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개최
삼육보건대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이날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사람이 희망입니다. 당신이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장애인식 자기진단, △장애인식 개선 O, X 퀴즈, △장애인과 함께할 때 진심인재에게 필요한 센스 있는 에티켓 △장애인을 위한 작은 배려 등으로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편견을 변화시키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에는 중간고사 기간임에도 많은 재학생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 참가 학생은 “장애인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직접 퀴즈를 풀면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게 되어 장애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준혁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은 “모든 재학생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차별을 넘어 편견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진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