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舊) 삼육대 문화교육관에 자리 잡은 별내킨더레스트는 당초 3월 개원식을 가지려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득이 개원 행사를 연기해왔다.
조정민 전무의 사회로 원내 킨더홀에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동시 생중계했다.
이형진 사장은 환영사에서 “SDA삼육어학원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는 교육을 담당해왔다. 1969년 창립 당시, 헌신적인 서양 선교사들이 전문 교재로 가르치는 수업은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주는 교육이었다. 우리의 비전은 ‘미래 교육’이다. 어린 영혼에게 언어를 통해 미래를 열고, 복음을 통해 영원한 미래를 약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리를 같이한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창세기 26장23~25절 말씀을 본문 성구로 인용한 기념설교에서 이삭의 삶을 돌아보며 “이 세상은 시기와 대적이 난무하는 경쟁사회다. 수많은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브엘세바에 제단을 쌓은 이삭처럼 하나님 중심의 사업경영을 해야 할 것이다. 온 우주의 성공적인 경영자이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제반 업무를 이뤄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우물인가 제단인가’라는 제목의 이날 말씀에서 황춘광 연합회장은 “이삭은 브엘세바에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는 경험을 통해 이전과는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입었다. 복 중의 복은 ‘우물’도 아니고, 그 우물을 중심으로 개간하는 ‘농지’나 ‘목초지’도 아니고, ‘소산물’이나 ‘목축’도 아니다. 오직 주 하나님 여호와이시다”면서 별내킨더레스트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기관이 되길 축원했다.
임영옥 원장은 인사말에서 “여전히 도전의 시기다. 솔로몬의 지혜가 간절히 필요하기도 하다. 시시때때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숙제처럼 다가오겠지만, 약속의 말씀을 믿고 전진하겠다. 이곳에서 뿌려진 씨앗들이 잘 자라 열매를 맺어 하나님을 만나는 친구들이 많이 생겨나길 간절히 바란다. 앞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사태 등 많은 어려움과 난관 속에도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과 인도 속에 문을 연 별내킨더레스트가 축복의 역사를 이루고, 비전이 담긴 ‘미래 교육’을 통해 장차 훌륭한 인물을 많이 길러내는 교육기관이 되길” 마음 모아 기도했다.
한편, 별내킨더레스트는 지난해 6월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리모델링 인테리어 공사와 학부모설명회 등 개원을 위한 준비작업을 해 왔다. 교육청의 인허가 완료 후 지난해 11월, 첫 학기를 시작했다.
문을 연 지 채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유치전문 어학원으로는 전국 2번째 규모의 대형 학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현재 4개 반에 약 60명의 원생이 등록해 공부하고 있다. 강의실, 도서실, 강당, 유아놀이방 등 5~7세 어린이를 위한 최상의 공간에서 원어민교사와 함께 눈높이 외국어교육을 실현한다. 원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며, 인근 주민들의 관심과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031)571-3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