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D 캠포리] 절도 있는 아름다움, 제식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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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식발표회에서 1등급을 받은 충청합회 온양이글스 클럽이 폐막식 무대에서 시범공연을 펼치고 있다.

절도 있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제식발표회가 제3회 북아태지회 패스파인더 국제캠포리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오후 1시30분부터 펼쳐졌다.

발표회에는 부천중앙/광명 클럽, 삼육중앙 어드벤스 클럽, 온앙이글스 클럽, 몽골대회 패스파인더 제식팀, 호남합회 진도연합팀, 퇴계원 클럽 등 6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장인 삼육대 체육관은 참가팀들과 모여든 관객의 열기로 후끈했다.

평가결과 온양이글스 클럽과 몽골대회 패파 제식팀이 1등급을, 부천중앙/광명 클럽, 삼육중앙 어드벤스 클럽, 호남합회 진도연합팀, 퇴계원 클럽이 2등급을 받았다. 특히 몽골대회 패파 제식팀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아 1등급 발표 후에도 한동안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몽골대회가 1등급을 받았다고 다시 한 번 알려주자 서로 얼싸 안고 환호성을 질렀다.

총평을 맡은 북아태지회 청소년부장 최호영 목사는 “(제식훈련을 통해)순종훈련과 어른에 대한 예의와 질서 등 기본적인 정신을 배울 수 있다. 명령자와 대원 간의 긴밀한 관계 속에 절대적이고, 즉각적인 순종의 연습을 하게 된다”고 제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NSD 캠포리 – 절도 있는 아름다움, 제식발표회

 

시상식은 대총회 패스파인더부장 안드레스 페랄타 목사와 북아태지회 청소년부장 최호영 목사,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김현태 목사 등이 수고했다. 평가를 통해 1등급과 2등급으로 나눠지긴 했지만, 제식발표회를 위해 절도 있는 동작과 일치된 대열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팀워크는 어떤 트로피보다도 대원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관객 반응 또한 뜨거웠다. 자신이 속한 지역이나 교회의 팀이 아니더라도 멋진 동작이나 어려운 대열을 소화하는 대원들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오히려 실수가 나왔을 때 더 큰 박수로 격려하며, 패스파인더 정신을 실천했다.

한편, 이날 제식발표회에서 1등급을 받은 온양이글스 팀은 폐회식의 첫 무대를 장식했다. 감각적인 조명이 더해진 무대에서 선보인 온양이글스의 제식공연은 어떤 무용이나 음악팀의 퍼포먼스와 견줘도 손색없었다. 특히 발자국 소리를 때때로 강하고 여리게, 또는 빠르게 느리게 음악처럼 자유자재로 활용함으로 제식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