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합회 청소년부와 한국1000명선교사운동본부는 지난 12월 31일 새힘아트홀에서 파송예배를 열고, 세계 복음화를 위해 지원한 16명의 재림청년을 선교사로 구별했다.
예배는 선교사 호명 – 청년선교 표어 및 목적 암송 – 선서문 낭독 – 간증 – 편지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현장에는 가족과 친구, 출석교회 목회자 등 140여 명이 참석해 용기를 북돋우며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눴다.
60기 선교사들은 자신을 선교사로 불러주신 소명에 감사하며, 세천사의 기별을 속히 전해 재림을 더욱 앞당기겠다는 결심을 가슴에 새겼다. 이현규 선교사와 양혜연 선교사가 대표로 선서했다. 자리를 같이한 한국연합회 및 5개 합회 청소년부장들은 선교사들의 가슴에 배지를 부착하며 격려했다.
강유민 선교사는 “재림신앙을 하는 가정에서 태어나 삼육학교에 진학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신앙생활을 했다. 지금까지 어떤 극적인 신앙적 체험을 한 적은 없지만,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앞으로도 이끌어주실 것을 확신한다. 우리의 선교사 활동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산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찬영 선교사는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에서 “하루를 말씀으로 시작하고, 신앙에 있어서만큼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본을 보여 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인사하며 “아직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하나님 군대의 일원으로서 사람이 아닌, 하나님과 씨름해 승리해보겠다. 선교지에서 돌아올 때는 그곳에서 만난 나의 하나님을 이야기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내보였다.
박명옥 집사(광주남선교회)는 선교사의 길을 나서는 아들 김찬영 선교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절인 시편 43편1절 말씀을 언급하며 “너를 조성하시고, 지으신 이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그러니 매일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과 동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마태복음 28장19~20절 말씀을 인용한 파송설교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대사명은 곧 하나님의 명령이다. 이것은 그분을 믿고 따르는 모든 제자와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연합회장은 ‘명령과 축복’이라는 제목의 이날 설교에서 “주님의 명령에는 언제나 축복이 있다.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음식을 나눈 이들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했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제자들은 방언의 은사를 받았다. 60기 선교사들이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큰 축복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한국1000명선교사회 교육팀과 동문 선배 선교사들은 특창으로 이들의 발걸음을 축복했다.
선교사들은 1월 1일 오전 6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필리핀으로 떠났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김현태 목사는 출국에 앞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지혜가 60기 선교사들에게 함께 하길” 기도했다. 선교사들은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는 구호를 외치며 트랙에 올랐다. 필리핀 훈련원에 도착한 이들은 12주간 소정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각자의 파트너와 함께 선교지로 파송된다.
한편, 한국연합회 청소년부는 올해 2차례 1000명선교사를 모집한다. 61기 선교사는 오는 3월 원서를 교부해 4월까지 접수하며, 62기 선교사는 9월에 원서를 교부해 10월 접수를 마감한다. 지원 등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1000명선교사운동본부(☎ 070-7545-353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60기 1000명선교사 명단
△강유민(별내행복) △김찬영(남선) △김해린(SAY) △민시은(대구국제) △신하연(남원동산) △양의준(별내행복) △양혜연(SAY) △이정윤(천곡) △이지슬(성환) △이현규(대학선교센터) △임한나(웅천) △전하은(태장) △정주마(태장) △최낙훈(삼육보건대학) △한혜지(천성) △황근혁(제주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