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에서 사역으로’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32개 교회에서 200여 명의 FAST 제자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2차 총회에서는 1기 임원들이 모두 유임됐다. 초대 협회장으로 헌신한 윤한수 목사(목동교회)가 다시 한 번 협회장에 선출됐으며, 사무국장 이은섭 목사(성거교회)와 재무 이성수 목사(강릉중앙교회), 훈련센터장 이선노 목사(부천국제교회)가 2년 동안 직임을 맡아 봉사하게 됐다.
협회장 윤한수 목사는 개회예배 환영사에서 ‘이 땅의 하나님의 사업은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남녀들이 이일에 호응하여 그들의 노력과 목사와 교회 직원들의 노력을 합하여 일하지 않고서는 결코 마칠 수 없다’는 <복음교역자> 352쪽 말씀을 인용하며 “마지막 선교사업의 완수를 위해 모든 성도들이 참여하자”고 강조했다.
강사로는 호주 게이트웨이교회 조니 왕 장로가 초빙됐다. 그는 FAST 프로그램을 통해 침례자 잔존율 93%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인물. 조니 왕 장로는 유튜브 영상으로 전달한 주제설교에서 FAST 원리를 설명하면서 제자훈련이 사역과 선교로 이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마가복음 3장14절 말씀을 본문으로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도록 부름 받았다. 이 부르심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한다”고 전제하고 “훈련은 선교로 확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쓸모없게 된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포기하시며 우리를 부르셨다”고 권면했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한 분과 모임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선택해 강의를 듣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FAST와 영적성장’을 주제로 마련한 1분과에서는 부영희 집사(강릉중앙교회), 조은숙 집사(광주서중앙교회), 안나영 집사(지량리교회)가 단에 올라 FAST 사역을 통해 개인과 교회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간증했다.
‘FAST와 재생산’을 주제로 준비한 2분과에서는 금은동 목사의 사회로 김혜순 집사(에덴병원교회), 이철 집사(서산참빛교회), 이정령 집사(대구 알파시티교회) 등이 각 교회와 선교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FAST 재생산 사례를 발표했다. ‘FAST와 팀사역’을 주제로 모인 3분과에서는 고문자 집사(새로남교회), 김경목 장로(목동교회), 이병주 목사(새울산교회) 등이 해당 교회의 소그룹 선교사역을 소개했다.
모든 순서를 마무리하는 헌신예배에서 신광철 목사(한국연합회 선교부장)는 “예수님의 사역의 최대 관심은 언제나 사람이었다. 우리 역시 복음사역을 실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이다. ‘성령 충만한 기도의 사람’ ‘충성된 사람’ ‘실행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각자의 마음을 그리스도를 향해 모으고 헌신을 다짐하자. 기복 없이, 끈기 있게 주의 일을 감당해야 한다. 언제나 견고하게, 흔들리지 말고, 주의 일에 힘쓰는 제자들이 되자”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시대, 하나님의 백성을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게 하는 FAST 사역의 원리를 적용한 지역교회의 사례와 감동적인 말씀이 어우러진 은혜 충만한 시간이었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이 아니라, 직접 적용하고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어서 공감이 됐다. 뜨거운 열기를 보며 FAST 사역이 이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뿌리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8월 한국연합회 선교부 후원으로 창립한 FAST 미션코리아는 지역교회 중심의 FAST 제자훈련과 전도 소그룹 적용을 연구하고, 다양한 훈련과 지역교회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했다. 이를 통해 모든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모든 교회가 복음사역자훈련학교가 되어 예수님의 대사명(마 28:19, 20)을 성취하고 세천사의 기별(계 14:6~12)을 전파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1200여 세트의 교재를 보급하고, 222명의 3단계 수료자를 배출했다. 특히 각 합회별 실행 교회 워크숍을 개최해 FAST 사역을 통한 건강한 교회 만들기를 지원했다. 한국연합회 선교부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각 합회별로 지원 조직을 갖추고 있다. 참여를 원하거나 궁금한 사항은 윤한수 목사에게 문의하면 도움 받을 수 있다.
■ FAST 미션코리아 지원센터
서울 양천구 목동로 9길23 목동교회(윤한수 목사: 010-3356-3605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