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옷을 입음같이 빛을 입으시며”(시편 104편 2절, 개역개정)
밤길은 어두움이 가득 차서 앞을 볼 수도 없고, 앞으로 갈 수도 없어요. 그런데 손전등이나 가로등이 있으면 앞을 제대로 볼 수 있어 잘 다닐 수 있지요. 빛은 우리에게 유용해요. 혹시 빛의 옷을 본 적 있나요? 빛으로 옷을 만들 수 있을까요?
세상이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만드신 뒤 마지막으로 사람을 지으셨어요. 바로 아담과 하와예요. 우리 모두는 태어나자마자 ‘배냇저고리’라는 갓난아이의 옷을 입어요. 그 옷은 엄마와 아빠가 손수 만들기도 하고, 직접 사기도 하는데요. 세상에 태어났을 때 우리가 입는 첫 번째 옷은 바로 ‘배냇저고리’이죠.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가장 먼저 입은 옷은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의 선지자는 이렇게 말했어요. “이 부부는 아무런 인조 의복을 입지 않았으며 빛과 영광의 옷을 입고 있었다”(부조와 선지자, 45).
신기하지요? 처음 세상에 태어났을 때 아담과 하와는 빛의 옷을 입었어요. 그런데 그 옷을 입을 수 있는 조건이 있어요. 바로 하나님과의 약속을 잘 지켜야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에는 그 옷을 입지 못했어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아담과 하와는 약속을 잘 지키지 못했고, 빛의 옷을 잃어버렸어요.
성경은 “하나님은 빛이시라”(요일 1:5)고 말해요.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그 빛이 함께할 수 없는 것이죠. 오늘 하루를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볼까요? 그러면 우리도 빛의 옷을 입을 수 있을 거예요. 눈에 안 보인다고요? 하나님은 보이실 거예요. 오늘 하루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빛의 옷을 입는 어린이가 되어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오혁(청량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