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마 12:12)
네 번째 계명에 따르면 안식일은 쉼과 거룩한 예배를 위해 구별되었습니다. 세속적인 일은 모두 멈춰야 했지만 자비와 자선을 베푸는 일은 하나님의 목적에 합당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시간이나 장소에 제한받지 않았습니다. 괴로움을 덜어 주고 슬픔을 달래 주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날을 드높이는 사랑의 수고입니다(Redemption, No. 3, 46).
삶에 필요한 것을 살피고 아픈 이들은 돌보고 가난한 이들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 주어야 합니다. 그분께서는 안식일에 고통 덜어 주기를 게을리하는 이들에게 죄 없다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제정되었고 자비의 활동은 그 뜻에 완전히 일치합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이든 다른 어떤 날이든 자신의 피조물이 면할 수 있는 어려움으로 단 한 시간이라도 고통 받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안식일은 무의미하게 빈둥거리는 날이 아닙니다. 율법은 주님의 안식일에 세속적인 일을 금하고 있습니다. 생계를 위한 수고는 중단되어야 하며 세속적인 즐거움이나 이익을 위한 일도 합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자신의 창조를 그치고 쉬면서 그날에 복을 주셨듯이 인간은 일상의 직업에서 벗어나 이 신성한 시간을 건전한 쉼과 예배 그리고 거룩한 행위에 바쳐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병자를 고치신 일은 율법과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그것은 안식일을 받드는 일이었습니다(소망, 207).
우리 주님께서는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일하는 것이 자비의 사역이며 안식일을 범하는 것이 아니라고 선언하셨습니다(4증언, 539).
고통 받는 인류에게 필요한 것을 결코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구주께서는 안식일에 고통을 덜어 주는 것이 옳다고 몸소 모본을 보여 주셨습니다(7증언,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