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여호와의 싹의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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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에 있어 생존한 자 중 녹명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이사야 4:3, 개역)

고대인들은 사람을 파악할 때 어느 도시의 누구 자손인가를 따졌습니다. 도시는 시민의 명부를 유지했습니다. 전쟁이나 재난과 같은 대 격변 후에는 생존자 명부를 새로 작성하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었습니다. 심판은 혹독할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남는 이들이 있게 될 것입니다.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에 있어 생존한 자 중 녹명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사 4:3 개역). 심판을 통과하여 예루살렘 시민 명부에 산 자로 녹명된 이들은 하늘 예루살렘에 그 이름이 기록될 성도들을 표상합니다. 우리 이름은 하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눅 10:20; 빌 4:30; 계 13:8; 21:27). 거룩한 하늘 도성 예루살렘에서 살수 있도록 여호와의 싹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청결하게 하십니다. 여호와의 싹은 더러움(초아: 배설물, 토한 것, 인분)을 씻으시고 피로부터 청결하게 하신다(4절). 죄인은 그 속에 쌓인 악에서 더러운 것을 밖으로 토해냅니다. 피는 이기심과 자기를 높이는 정신 때문에 형제를 해치는 외적 행동을 가리킵니다.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다’(요 15:3). 성령은 말씀 앞에 겸손히 무릎 꿇은 사람을 날마다 거듭나게 하십니다. 말씀과 성령, 이것이 초대 교회를 부흥시켰던 것처럼 남은 자에게 말씀 부흥, 성령 부흥이 일어나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도하십니다. 5절은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이 낮에는 구름기둥과 밤에는 불기둥의 인도를 받고, 성소에 충만한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했던 출애굽 때의 백성처럼 될 것을 말해줍니다. 여호와의 싹 그리스도는 우리가 하늘 본향 집에 이를 때까지 광야와 같은 인생길에 우리의 인도자가 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보호하십니다. 본향으로 가는 광야길은 순탄하지 않습니다. 불 볕 더위와 추위, 태풍까지 닥칩니다. 뱀과 전갈과 숨어있던 원수의 공격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길에 우리의 보호자가 계십니다. 인생의 곤고함을 모두 맛보신 주님이 우리에게 쉼과 피난처를 제공하는 초막이 되십니다(4:6). 우리는 그분의 그늘 아래 영원히 거할 것입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