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야곱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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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이사야 2:3)

야곱은 사기꾼이었습니다. 남의 것을 가로채는 자였습니다.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곤고한 도망자였으며 피곤한 나그네였습니다. 기다리지 못하는 자였습니다. 이십년간 자기를 돌보아 준 장인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떠날 만큼 무례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목숨을 애걸하려고 에서의 발 앞에 엎드린 자였습니다.
예루살렘의 성전은 솔로몬이 세웠고 솔로몬성전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솔로몬의 하나님의 전’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야곱의 할아버지이며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전”이라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야곱의 하나님의 전”입니다. “야곱의 하나님”은 구약에 열아홉 번 나옵니다. 나올 때마다 구원자 하나님을 강조합니다. 야곱의 하나님은 야곱이 형을 피해 도망가던 외로운 밤에 그의 하나님이 되셔서 다시 돌아오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실패할 때 기다리셨습니다.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 주셨습니다. 새 이름을 주셨습니다. 야곱의 하나님은 야곱처럼 흠 많은 자, 외로운 자, 내쫓긴 자를 도와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을 “야곱의 전능자”라고 합니다.
야곱의 하나님은 야비한 실패자 야곱을 승리자 이스라엘이 되게 하셨습니다. 야곱의 하나님은 수가의 야곱의 우물가에서 죄 많고 한 많은 사마리아 여인을 부르셨습니다. 그분은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십니다.” 그리고 기다리십니다. 나의 주님이 야곱의 하나님이어서 정말 좋습니다. 그분의 전으로 가는 길에서 나를 끌어당기시는 그분의 팔에 나를 내어 맡깁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