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일요일 장년 교과] 영혼의 겸비: 침례 요한이 다시 증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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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은 겸비한 증인으로 메시아를 가리키고 증거하는 데 충실하였다. 그는 인간의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충실히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참 증인의 모본이다.

2과에서 침례 요한의 증언이 어떻게 첫 번째 제자인 안드레, 요한, 베드로, 빌립, 나다나엘을 예수께로 이끌었는지를 보았다.
침례 요한이 증언을 마쳤기에 이제 무대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는 요한복음에서 몇 차례 더 등장한다.

요한복음 3:25-36을 읽어 보라. 침례 요한은 자신을 예수님과 어떻게 비교하는가?

침례 요한의 제자와 한 유대인 사이에 침례의 효력에 대한 질문으로 추정되는 정결예식에 관한 논쟁이 일어났다(막 1:4, 5. 비교). 제자들이 이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요한에게 왔을 때, 그들은 흥미롭게도 예수님을 언급하며 “침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요 3:26)라고 말한다. 제자들이 그렇게 말한 이유를 읽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들은 자신들의 형편과 스승을 생각하면서 예수님을 질투하고 있다.
요한도 이런 질투에 빠지기 쉬웠겠지만, 그는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기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그리스도라고 주장한 적이 없음을 상기시킨다. 오히려 그분을 가리키고, 그리스도를 위해 길을 예비하며, 그분의 증인이 되는 것이 그의 사명이었다(요 1:6-8).
그는 예수님을 결혼식의 신랑으로 비유한다. 이 비유에서 신부는 하나님의 백성이며(호 2:16-23, 사 62:1-5) 자신은 신랑 친구로서의 기쁨이 충만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진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는 말은 요한의 진정한 위대함을 보여준다.
요한복음 3:31-36은 예수와 요한을 비교하면서 메시아의 우월하심을 보여준다. 요한의 증언은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기에, 다시 한번 증인이란 어떤 자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이어서) 그 증언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영생을 얻는다. 그분을 영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진노 아래 머물러 있다. 이것이 본문이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셔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셨다(요 3:16, 17). 그러나 선물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죄에 대한 대가(영원한 죽음)를 받을 것이다.

<교훈> 요한은 겸비한 증인으로 메시아를 가리키고 증거하는 데 충실하였다. 그는 인간의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충실히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참 증인의 모본이다.

<묵상> 본문에 나타난 요한의 모습은 영혼의 겸비에 대해 무엇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요한의 겸비를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적용> 어떻게 하면 우리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의 겸손에 대해 배울 수 있겠습니까? 이런 겸비를 갖추기 위해 나에게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

<영감의 교훈> “침례 요한은 구주에게서 선지자 중 가장 크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하나님께 속한 그의 말과 십자가의 종들이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의 말은 얼마나 대조적인가. 침례 요한이 그리스도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자기 자신을 주님의 신들메 풀기도 감당치 못할 자라고 주장한다. 제자들이 사람들의 주의가 새 선생에게로 향한다고 불평할 때, 요한은 그들에게 자신이 다만 약속하신 분의 선구자에 불과한 것으로 주장해 온 사실을 상기시켰다”(교회 증언 5권, 224).

<기도> 증인이 아닌 주인이 되려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저희의 지난 잘못을 주님께서 아시오니 도와주셔서 회개하게 하시고, 겸손하고 온유하신 예수님처럼 저희도 주님을 세상에 바르게 증거하는 참 증인이 되게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