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빌 2:1~2)
나는 메릴랜드주 터코마파크에서 급수탑 근처 캐럴하우스에 살던 시절을 또렷이 기억한다. 학교 부지에서 일하던 젊은이들은 매일 아침 다섯 시 반이면 이 큰 집에 모여 가족 예배를 드렸다.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우리는 우리 가운데 계신 성령을 느꼈다.
우리는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구했고 그분은 우리에게 가까이 오셨다. 우리는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는 약속을 내세웠다. 이 얼마나 강력한 약속인가. 우리는 이 약속을 근거로 주님께 기도하며 이곳에서 이루어야 할 사업을 이끌고 지도해 달라고 구했다.
…누구든 믿음이 약하다면 그 이유는 자신이 긍정적인 편에 서 있지 않기 때문임을 명심하라.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사업을 해내겠다고 생각하지만 불굴의 강력한 믿음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세상이 빠른 속도로 노아 때처럼 변하고 있다. 사탄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경악스러울 정도로 악이 퍼져 있다. 불경한 자들에 비하면 하나님 백성의 수는 한 줌에 지나지 않으며 우리는 하늘 천사들과 협력할 때만 성공할 수 있다. 하나님이 명하신 일을 하고자 전진하는 모든 이의 앞길에 천사들이 있다.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을 생각할 때 나는 “만복 근원 주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사업이 다양한 곳에서 전개되므로 우리는 늘 하나의 띠로 묶여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부정적인 성향을 길러 온 사람은 지체 없이 회개하고 마음을 돌이켜야 한다. …부정적인 편에 서서 비난하고 규탄하는 것은 어둠의 권세가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임을 기억하라.
…“무슨 일이든 다툼이나 허영으로” 해서는 안 된다. 모든 다툼과 허영 뒤에는 사탄이 있다. 그런 무리를 떠나라.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우리는 영원하신 권능의 팔을 붙들 것이다.”라고 말하는 자의 편에 서라.
『리뷰 앤드 헤럴드』, 1905년 7월 15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의권/스즈키 에리코 선교사 부부(일본)
선교 지역과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교회가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