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사람에게 자신의 상황을 직시하고 자신이 필요한 것을 먼저 깨닫도록 하신 후에 그들이 영생의 선물을 구하도록 이끄셨다.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겔 36:25-27).
에스겔 36:25-27은 예수께서 니고데모와 우물가의 여인에게 주고자 하셨던 진리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가?
예수께서는 두 경우 모두 자연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들어 설명하셨지만, 이것을 통해 영적 진리를 전하고자 하셨다.
처음에는 두 사람 모두 예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니고데모는 사람이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자신이 어떻게 어머니의 태로 돌아갈 수 있는지 물은 것이다. 예수께서 분명히 니고데모에게 영적 진리를 가리키고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일상적인 이 땅의 수준에서만 생각했다. 여인도 마찬가지로 예수께서 분명히 영적인 것에 대해 말씀하셨음에도 말씀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고 예수께서 마시는 물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예수께서 생수를 주시겠다고 제안하셨을 때, 여인은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라고 대답했다(요 4:15). 그녀는 예수께서 그 물을 주시면 우물로 가야 할 필요도 없고, 불편하게 다른 사람과 마주칠 일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수께서 물을 달라시면서 시작했던 대화가 여인이 물을 달라는 요청으로 매우 빠르게 전환된 것이 놀랍다.
요한복음 4:16을 읽어 보라. 예수께서는 그 여인의 요청에 어떻게 대답하셨는가?
(이어서) 예수께서는 대뜸 그 여인에게 남편을 불러오라고 하셨다. 왜 갑자기 대화의 주제를 바꾸셨는가? 그녀는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그녀의 마음을 읽으실 수 있었다. 그녀가 치유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황을 직시해야 했다. “예수께서 주시기를 열망하신 선물을 이 영혼이 받을 수 있기 전에 먼저 그 여자가 자신의 죄, 그리고 자기의 구주를 깨닫게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시대의 소망, 187).
<교훈> 예수께서는 사람에게 자신의 상황을 직시하고 자신이 필요한 것을 먼저 깨닫도록 하신 후에 그들이 영생의 선물을 구하도록 이끄셨다.
<묵상> 우리도 니고데모와 사마리아 여인처럼 영적인 일을 세상의 생각으로만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적용> 내가 경험하는 일상에서 영적인 생각과 세상의 생각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이런 차이를 극복하고 영적인 일을 실천할 수 있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예수님의 기쁨 – “예수께서는 그 여인에게 하신 당신의 말씀이 그 여자의 양심을 깨우쳤을 때에 기뻐하셨다. 예수께서는 그 여자가 생명수를 마시는 것을 보셨다. 그리하여 그분의 주림과 갈증은 채워졌다. 예수께서 하늘을 떠나 이루시기 위해 오셨던 사명이 성취되는 것은 당신의 사업을 행할 능력을 구주에게 주었으며 그에게 인간의 필요를 초월하게 하였다. 진리를 위해 주리고 목마른 영혼을 섬기는 것은 예수에게는 먹고 마시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었다”(시대의 소망, 190).
<기도> 저는 여전히 믿음이 부족하고 하나님 일을 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삶의 현실에 집중하다가 영적인 삶의 우선순위를 놓칠 때도 많습니다. 새롭게 거듭나라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따르게 도와주시고 제 삶도 변화할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