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악의 세력들과 밀접하게 대치하는 전투를 묘사한다. 적의 세력은 강하지만 하나님이 앞서가시며 우리의 필요를 돌보시기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바울이 엡 1:21, 3:10, 6:10~20에 묘사된 악한 영적 권세에 대해 다양한 명칭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의 씨름”(엡 6:12)에서 바울은 레슬링 선수들 사이의 경쟁을 뜻하는 팔레(palé, 헬라어)를 사용한다. 레슬링은 전투를 대비한 훌륭한 준비 운동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이는 군대가 충돌할 때 일어나는 백병전 전투에 대한 적절한 묘사이다. 바울은 신자들이 악의 권세에 대항하여 밀접하게 투쟁하는 현실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은 바울이 그들에게 부여한 칭호들이다:
엡 1:21
엡 3:10
엡 6:12
모든 통치(자)
통치자들
통치자들
(모든) 권세
권세들
권세들
(모든) 능력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
(모든) 주권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
일컫는 모든 이름
바울은 광범위한 묘사(모든 이름, 엡 1:21,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 엡 6:12)를 통해 모든 악과 초자연적인 권세가 그리스도에게 복종한다고 단언한다(엡 1:21). 그러나 어떤 전투에서든 상대방의 세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결코 좋은 전략이 아니다. 바울은 우리가 사람인 적들만 아니라 교활한 장군 마귀(엡 6:11)가 이끄는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엡 6:12)과도 맞서야 한다고 경고한다.
우리는 강력한 적에 대해 경계해야 하지만, 그 적에게 주눅들 필요는 없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전투에 임하시며(엡 6:10), 우리에게 가장 훌륭한 무기인 그분의 갑옷, 즉 “하나님의 갑옷”을 주셨다(엡 6:11, 사 59:15~17).
(이어서) 그분은 그분의 진리, 의, 평화, 믿음, 구원, 성령을 우리에게 맡기셨다(엡 6:13~17).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앞서 가시고 그분이 입히신 갑옷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무장되어 있기에 우리는 실패할 수 없다(롬 16:20, 고전 15:23, 24, 살후 2:8).
<교훈> 성경은 악의 세력들과 밀접하게 대치하는 전투를 묘사한다. 적의 세력은 강하지만 하나님이 앞서가시며 우리의 필요를 돌보시기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묵상> 바울이 열거한 적들의 세력과 자신을 비교해 볼 때 그대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됩니까?
<적용> 이 전쟁에 맞선 대적들을 보고, 위축되기 쉬울 때에 우리는 어떻게 굳게 서며 어떤 것을 생각해야 하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모두가 전신 갑주를 입고 싸우면 승리가 보증됨 – “날마다 싸움은 계속된다. 만일, 우리의 눈이 열려서 선악의 세력이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면, 경박한 행동과 허영은 없어지고, 우스꽝스러운 짓과 농담하는 일은 사라질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주님의 싸움을 용감하게 싸울 것 같으면, 승리를 얻게 되고 흑암의 왕국을 떨게 할 것이다.”(교회증언 6권, 41)
<기도> 거대한 전쟁터 앞에 서서, 사탄의 전방위적인 총공세에 속수무책인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밀접하게 대치하는 시험 속에서도 앞서가시는 대장되신 그리스도를 볼 수 있게 하시며 전열을 가다듬고 주님과 협력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