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안식일 장년 기도력] 유혹을 이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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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

유혹은 강력하고 끈질기다. 유혹에 맞서는 대신 유혹에 빠지게 되어 변명거리를 찾는 사람이 많다. 아일랜드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오스카 와일드는 극중 인물의 대사를 빌려 다음과 같이 재치 있게 말했다. “나는 어떤 것도 끄떡없다. 유혹만 빼고.” 미국의 영화배우 매 웨스트 역시 “보통 나는 유혹을 피한다. 피할 수 없는 유혹이 아니라면.”이라고 농담조로 말했다. 이것은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을 무시하는 발언들이다.
1891년 7월 22일, 엘렌 화잇은 미시간주 하버하이츠에서 설교하면서 이렇게 경고했다. “숨이 붙어 있는 한 언제나 유혹이 따릅니다. 사탄은 우리를 유혹의 길로 인도하며 우리가 따르지 않으면 다른 방법을 시도합니다. 사탄은 결코 노력을 멈추지 않습니다”(사건, 133). 그보다 앞서 1858년에는 “유혹하고 속이는 사탄의 힘은 사도 시대보다 열 배는 강해졌다.”(초기, 41)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의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목회자이자 저술가인 랜디 알콘이 현명하게 지적했듯 “유혹은 맞서는 것보다 피하는 게 훨씬 쉽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로부터 아담과 하와가 떨어져 있어야 했듯 우리도 죄악에 빠질 상황을 피해야 한다. 그러나 유혹은 언제나 우리를 노리고 있으며 그중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 또 우리는 사탄에게 정면으로 맞서기에는 너무나도 무력한 존재이다. 자신을 하나님께 내맡기고 그분을 힘입을 때만 악에 맞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시험이 닥칠 때 그리스도는 언제나 우리의 모범 답안이 되신다. 그분은 “모든 면에서 우리와 동일하게 시험을 당하셨으나 죄가 없으신 분”(히 4:15, 우리말)이기 때문이다. 그분은 기도로 시험에 맞섰고(마 26:36~46) 하나님의 말씀에 조건 없이 충성했고(마 4:1~11) 믿음의 노래를 부르셨다. 우리도 이 전략을 따라야 한다.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면 그분이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엡 6:16)을 막아 주신다. “또한 피할 길을 내사…능히 감당하게”(고전 10:13) 해 주신다. 유혹을 물리칠 때마다 우리는 또 다른 유혹을 물리칠 힘을 얻는다. 주 안에서 굳세어지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최봉길/최경미 선교사 부부(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예멘인들을 만나고 접촉할 기회를 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