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컴파스(COMPASS), PCM(Public Campus Ministries), AM(Always a Missionary), 대륙선교회 등 재림청년들의 선교사 활동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신앙과 선교사의 길을 놓고 고민하는 청년들이 있을 터.
이에 11기 컴파스선교사들이 또래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은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재림청년으로서 선교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과감히 용기를 내라고 추천했다.
서산참빛교회에서 봉사하는 이준혁 선교사는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를 부르고 계신다. 가장 좋은 길을 준비해 놓으시며, 그 길로 따라오길 원하신다. 하지만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와 핑계로 그 길에서 멀어지려 한다”고 아쉬워하면서 “어쩌면 예수님의 부르심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격려했다.
중계동교회에서 사역하는 김래훈 선교사 역시 부르심의 소명을 강조했다. 그는 “만약 조금의 고민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부르심’이다. 사람 스스로는 그런 고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순종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결심을 호소했다.
김 선교사는 예레미야 29장11절 말씀을 언급하며 “부르시는 것도 하나님이시니 그 이후의 모든 일 또한 그분께서 책임지실 것이다. 인생의 100분의 1쯤은 하나님과 함께 해보라”고 강권했다.
진접교회에서 활동 중인 정성희 선교사는 자신이 선교사 지원을 주저하고 있을 때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는 사람은 많지만, 그에 응답하는 사람은 극히 적다”던 한 목회자의 조언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만으로도 선교사 자격이 충분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한 모습 그대로 받아주신다. 만약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넉넉히 채우시고 이끌어 주실 주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나아오길 바란다”고 손을 내밀었다.
같은 교회의 황고은 선교사는 “한 때 하나님을 내 인생의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교회도 억지로 갔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죽어가고 있는 나를 위해 계속해서 ‘살고 싶다’는 울림이 있도록 하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어둠 가운데 방황하던 나를 선교사로 부르셨다. 매일 새로운 경험을 통해 그분을 만난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그분의 초청에 응하라”고 강조했다.
양주전원교회의 박세연 선교사도 비슷한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나 역시 부족한 점이 많고 한없이 작아 보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나를 그분의 사업에 사용하시기 위해 부르셨고, 큰 행복을 허락하셨다. 1년을 구별해 복음전도에 헌신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더 큰 사랑으로 채워주실 것”이라며 믿음으로 전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주중앙교회의 이용준 선교사는 그 연장선에서 “지금 선교사로 헌신하고 있는 청년들이 했던 고민, 그리고 여러분이 하고 있는 고민에 하나님께 감사한다. 그 엄숙한 고민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강력한 증거이기 때문”이라면서 “선교사는 아무나 할 수 없지만, 누구든 될 수 있다. 주님은 지금도 사람을 찾으신다”고 말했다.
같은 교회에서 사역하는 김현수 선교사는 1년간의 선교사 훈련과정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가성비 갑’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그는 “청년들이 꽃다운 나이에 한 해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때론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학업이나 인간관계, 군대, 직장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선교사의 부르심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청년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청년의 때를 ‘향기나는 꽃’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게 바로 말씀이다. 선교사의 경험은 앞으로의 삶에 환한 등대가 되어줄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이 시간이 내게 주어질 10년의 삶 그 이상의 가치를 담은 선물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시간이 결코 손해가 아님을 확신한다. 혹여 경쟁에서 밀리거나 뒤처질 게 걱정된다면 ‘하나님 안에 있다면, 그것은 전진일 수밖에 없다’는 말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양주전원교회 이재림 선교사는 “사실 선교사를 지원할 때나 훈련받을 때 제일 많이 하는 고민이 ‘내가 과연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 선교사로서 하는 모든 일은 우리가 하는 게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에 의한 것”이라며 “하나님께 바치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말고 지원해보라. 주님께서는 그 시간을 아깝지 않게 사용하실 것이다.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다면, 그분을 꼭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선교사로의 부르심은 어쩌면 평생에 딱 한 번뿐일 수도 있다”고 초청했다.
컴파스선교사센터에서 간사로 사역하는 이주혜 선교사는 “선교사를 결심할 때 사탄은 자신의 연약함을 보게 하고, 낙담하게 할 것이다. 현실적 문제들을 가져와 포기하도록 끊임없이 방해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바로 이 순간이 하나님이 부르시는 시간이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부르심에 응한 자들을 결코 실족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실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선교사는 “나 또한 선교사에 지원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더 많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의 연약함이 아닌, 그분의 무한한 능력을 바라보게 하셨다. 나의 인생을 책임져 주시겠다는 약속과 함께 세상의 시간이 아닌 하늘의 시간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인도하셨다. 그분께 시선을 고정하여 나아가는 놀라운 특권을 누리길 바란다”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