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안식일 장년 기도력] 생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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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 2:7)

인간의 본성과 운명에 대한 논의와 혼란은 다양하다. 예를 들어 인간이 죽으면 그 영혼은 낙원이나 지옥 또는 연옥으로 직행한다고 믿는 그리스도인이 많다. 환생이 끝없이 반복된다는 윤회 사상을 지지하는 종교도 있다. 그들에게 죽음은 신체가 다른 신체로 바뀌는 것에 불과하다.
이 주제와 관련해 가장 크게 기여한 재림교인은 장 취르허이다. 1953년 3월 25일, 스위스 제네바 대학 인문학부 심사 위원회에서는 그의 탁월한 박사 학위 논문인 <인간의 본성과 운명-영혼과 육체의 결합 문제에 대한 평론>을 승인했다.
취르허에 따르면 죽음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수많은 오해는 영혼과 신체의 결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그리스 철학자들(주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기인한다. 창세기 2장 7절에 따르면 인간의 존재는 “생령” 즉 ‘산 영혼’이며, 몸이 신체적으로 사망한 뒤에 남아 있는 불멸의 영혼 따위는 없다. 영혼 그 자체도 죽기 때문에(겔 18:20) 영혼의 타고난 불멸성이란 없는 것이다. 취르허는 “죽음은 잠과 같은 무의식 상태”이며 “부활로 그 잠에서 깨어난다.”고 설명했다. 또 “인간에게는 타고난 불멸성이 없다. 단지 그의 영혼이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모습을 따를 때 얻는 영생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성경의 교리는 제각각 따로 놀지 않고 서로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영혼의 조건적 불멸은 또 하나의 이론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 및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한 재림교회의 이해를 떠받치고 있다. 이 교리는 죄와 죄인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환경에서 하나님의 충성스런 자녀가 그분과 영원히 함께 사는 영광스러운 영생의 문을 밝혀 준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기노혁/윤재나 선교사 부부(튀르키예)
새롭게 준비된 선교센터를 통한 효과적인 리더 훈련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