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목요일 장년 기도력] 탕자

110

 

“그제서야 그는 제정신이 들어 말했다. ‘내 아버지의 품꾼들에게는 양식이 풍족하여 먹고도 남는데 나는 여기서 굶어 죽는구나”(눅 15:17, 쉬운)

 

탕자의 비유는 성경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이다. 여기서 아들은 자기 몫의 재산을 몹시 받고 싶어서 아버지가 생존해 있는 데도 기어코 유산을 달라고 요구한다. 그런 뒤 먼 나라로 가서 재산을 탕진했고 집에 가서 아버지에게 자비를 구하기로 마음먹는다. 이 비유에서 사랑하는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참고 기다리는 아버지는 하늘 아버지를 상징한다고 대부분 생각한다.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이 유명한 성경 이야기는 잃어버린 자기 자녀들이 가족 농원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하나님을 잘 묘사하고 있다. 내용을 정확하게 풀이하자면 그 아들이 대도시의 화려함을 좇아가는 동안 성령께서는 발걸음마다 호소하셨다. 탕자가 젊은 시절의 하나님을 기억하도록 하늘은 성령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 전날 밤 진탕 파티를 벌이고 나서 띵한 머리로 잠에서 깰 때마다, 흥청망청 돈을 낭비할 때마다 성령께서는 그의 옆에 계셨다. 이 젊은이가 집으로 돌아오도록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그에게 호소하셨다.
생계를 유지하려고 돼지를 치면서 이 젊은이는 “제정신”이 돌아왔다. 즉 성령의 음성이 마침내 딱딱한 그의 외피를 뚫고 들어간 것이다. 발가락 사이로 진흙이 삐져나오는 돼지 농장을 좀처럼 떠나지 못하고 있을 때 성령께서 하나님의 사랑 어린 호소를 그의 마음에 각인시키셨고 마침내 그는 마음을 열고 회개했다.
구원받지 못한 가족이나 친구가 있다면, 하나님께서 지금 이 순간도 그들에게 다가가 영생을 주려고 온 힘을 다하신다는 점을 기억하라.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아무도 혼자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그분은 성령을 통해 죄인들에게 호소하신다. 여러분이 하나님께 삶을 걸지 않았다면 성령께서 여러분을 위해 호소하고 계신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원상, 김수경 선교사 부부(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선교센터 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