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속죄제 (2): 누구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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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누구든지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서도 증인이 되어 그가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알리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의 죄를 져야 할 것이요”(레 5:1).

누구든지 1 레위기 5장은 속죄제를 드려야 할 대상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저주하는 소리를 듣거나 보면 알려야 합니다. 상대방의 잘못을 알리지 않으면, 자신이 죄를 져야 하고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부정한 사람이나 사물을 모르고 만져도 인지하면 허물이 있습니다. 선한 일 혹은 악한 일을 하겠다고 자기도 모르게 함부로 말하였다가 깨달으면 허물이 있습니다. 자복하고 속죄 제물을 드려야 합니다.

부지중에라는 말을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나도 모르게, 무의식중에’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무의식 가운데 죄를 짓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성령은 무의식중에도 역사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무의식까지도 거룩해야 한다고 촉구하십니다.

누구든지 2 평민들이 드릴 속죄 제물은 기본적으로 암염소나 암컷 어린양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서민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힘이 미치는 못하는 사람들은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오면 됩니다(레 5:7). 조금 거동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마음만 있으면 속죄 제물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거동조차도 힘든 사람들은 2리터 정도의 고운 가루를 가져오면 되었습니다(레 5:11). 이것도 거부하면 그는 정말로 속죄할 마음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누구든지 자복할 마음이 있으면, 누구든지 속죄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구속을 이루신 뒤에 우리가 인정하는 것은 누구나 죄인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죄사함을 원한다면 누구든지 그것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3 레위기 5장이 말하는 속죄가 필요한 죄들은 자신이 깨닫지 않으면, 혹은 깨달아도 무시해 버리면 남이 무엇이라고 할 수 없는 죄들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해야 자복할 수 있는 죄들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각 사람의 믿음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죄를 인정하고 자복하면 사함을 받지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는 하나님이 죄인들에게 보내시는 은혜의 초청입니다. 이렇게 은혜의 초청과 믿음의 결단이 만나면 누구든지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주시는 은혜의 초청에 감사드립니다. 누구든지의 일원이 되어 믿음의 결단을 하고자 하오니 저희의 마음을 받아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