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눅 12:21)
재산이 많으면 어려운 질문들이 떠오른다. 이 재산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내가 죽고 나면 이 재산은 어떻게 될까? 어떤 이들은 교육 기관에 거금을 기증한다. 거물 사업가 T. 분 피컨스는 자신의 모교인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에 6억 5,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고 그중 3분의 2는 학교의 스포츠 프로그램에 후원했다. 이탈리아의 어느 여성은 자신이 구한 길고양이에게 1,300만 달러를 남겼고, 독일의 어느 남성은 자신의 개에게 3억 7,200만 달러를 남겼다고 한다.
예수님은 어느 부자에 관해 이야기하신 적이 있다. 그의 농작물은 너무나 잘 자라 수확물을 전부 보관하려면 기존의 헛간을 허물고 새 헛간을 지어야 할 정도였다. 그는 이제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기로 했다. 문제는 만약 그가 갑자기 죽어 버린다면 “쌓아 둔 것은 누구의 차지가 되겠느냐?”는 것이다(20절, 공동번역). 예수께서는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고 말씀하셨다(21절). 우리의 소유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단순히 더 많이 쌓기 위해 버는 게 아니라 나누어 주기 위해 벌어야 한다.
하나님은 재물을 탓하시는 게 아니다. 열심히 일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 부를 쌓은 사람이 많다. 그런데 결국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다(신 8:18).
획득과 소유를 강조하는 세상에서 우리의 재산은 이기적인 이유로 주어진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사람은 받은 것으로 생계를 꾸리고, 주는 것으로 인생을 꾸민다.’라는 말이 있다. 계좌에 남은 돈이 얼마든 상관없이 이 격언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 최고의 투자는 하늘 은행에 하는 것이다. 재산을 모으면 차를 사고 집을 사고 통장 잔고를 늘릴 수 있다. 하나님께 재산을 드리면 영혼을 구하고 그분의 나라를 확장할 수 있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사람이 될수록 하나님과 더 깊은 경험을 나눌 수 있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대총회(6. 6~11.)를 통해 세계선교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