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목요일 장년 교과] 포로 된 자를 구원하심

113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흩어지는 대신 함께 연합하여 그들 자신의 이름을 내고자 했던 계획은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실패했다.

창세기 11:8, 9과 9:1을 읽고 창세기 1:28과 비교해 보라. 하나님의 흩으심의 목적이 구원인 이유는 무엇인가?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과 축복은 그들로 하여금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게” 하는 것이었다(창 9:1, 비교, 창 1:28). 그러나 이와 같은 하나님의 계획과는 달리 바벨의 건축자들은 함께 모여 있고자 했다. 그들이 성을 지으려고 했던 이유 중 하나는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기 위함이었다(창 11:4). 헤어져 흩어지는 것보다 함께 모여 있는 것이 그들을 더 강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 그들은 흩어지기를 거부했다. 그들의 생각은 어느 정도는 그럴 듯한 것이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들은 그들의 연합된 힘을 선한 일이 아니라 악한 일을 하는 데 사용했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이름을 내고”자 했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교만과 자만을 명백히 드러내는 것일 뿐이었다. 사람이 하나님께 반항하여 “이름을 내고”자 한다면 그 계획은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 그러한 노력이 성공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러므로 그들의 노골적인 반항에 대한 심판으로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창 11:9)셨는데 이는 그들이 결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던 일이었다.
‘하나님의 문’이라는 뜻을 가진 바벨이라는 이름은 ‘혼돈’이라는 뜻을 가진 발랄(balal)이라는 동사와 연관이 있다(창 11:9). 그들이 하나님의 문에 닿기 원했기 때문에, 또한, 그들 자신을 하나님의 자리에까지 높이려고 했기 때문에, 결국 이전보다 훨씬 더 혼란스럽게 되었으며 약하게 되었다.
“바벨 사람들은 하나님에게서 독립된 정부를 세우기로 결정하였었다. 그들 중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그들은 불신자들의 주장에 속아 그들의 술책에 말려든 사람들도 있었다. 주님께서는 그들 가운데 있는 충성스러운 자들을 위하여 그분의 심판을 지체하시고, 그들의 참된 품성을 나타내도록 백성들에게 시간을 주셨다. 백성들의 참된 본성이 드러나게 되자 하나님의 아들들은 그들에게 그들의 목적을 단념시키고자 노력하였다.

<묵상>
성경 역사 가운데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사람의 계획을 멈추게 하시거나 심판하신 일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실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어서) 그러나 백성들은 그들의 대담한 사업에 완전히 연합되었다. 저지하지 않은 채 그대로 버려 두었더라면 그들은 세계를 그 여명기에 타락시켰을 것이다. 그들의 동맹은 반역에 기초한 것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주권이나 영광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을 높이고자 왕국을 건설하려고 하였다”(부조와 선지자, 123).

<교훈>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흩어지는 대신 함께 연합하여 그들 자신의 이름을 내고자 했던 계획은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실패했다.

<적용>
사람들은 세상에서 이름을 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우리 자신의 ‘이름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 일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감의 교훈>
탑의 건설자들이 흩어짐 – “건축자들은 그들 사이에 있는 이상한 오해에 대한 원인을 전혀 밝혀낼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분노와 낙망 중에서 그들은 서로를 비난했다. … 지금까지 모든 사람은 동일한 언어를 사용해 왔다. 이제는 서로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자들끼리 무리를 이루었다. 그리하여 어떤 사람은 이 길로, 또 어떤 사람은 저 길로 갔다.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창 11:9)”(교회증언 8권, 214).

<기도>
잠시 잠깐 후면 사라질 이 세상에 우리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우리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 나라 백성답게 살아가도록 오늘 하루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