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니라”(잠언 28장 26절)
파리들이 달콤한 냄새를 맡고 꿀 항아리에 몰려들었습니다. “정말 맛있군.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세상에 둘도 없을 거야.” 정신없이 꿀을 빨아 먹다가 녹색 파리가 소리 질렀습니다. “어허, 이거 어떡하지? 발이 떨어지지 않아! 여기 오래 있다가는 꿀에 빠져 죽겠어.” 하지만 다른 파리들은 먹느라고 정신이 팔려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색 파리는 꿀에 박힌 다리를 겨우 빼내어 날아갔습니다. 다른 파리들은 녹색 파리를 비웃었습니다. “이 맛좋은 음식을 놔두고 어딜 가겠다는 거야? 이젠 먹이를 찾아 헤맬 필요도 없는데.” 실컷 먹고 배가 풍선처럼 탱탱해진 파리들은 항아리 위로 올라가 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앵앵’ 하고 아무리 날갯짓을 해도 날아오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날갯짓을 할수록 몸뚱이까지 꿀 속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파리들은 그제야 눈물을 뚝뚝 흘리며 후회했습니다. “맛좋은 꿀이 우리의 목숨을 앗아가는구나. 정도껏 먹고 녹색 파리를 따라갔어야 했는데.”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신없이 컴퓨터 게임을 할 때, 좋아하는 음식을 마구 먹을 때, 꿀 속에 다리가 빠져드는 파리 같지는 않은지 생각해 봅시다. 지혜 있는 사람이 되어서 좋은 말을 듣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오늘도 달콤한 유혹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준수(금천하늘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