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안식일 장년 기도력] 존경받는 사령관

126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요일 3:1)

죄 중에서 방황하던 자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려고 하면 비난과 의심을 마주할 것입니다. ‘저 사람이 정말 회개했을까?’라고 의심하는 자들과 또는 ‘저 사람은 언제나 믿음이 견고하지 못해. 그가 끝까지 믿음을 지킬지 의심스러워.’라고 속삭이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형제들을 참소하는 사탄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비난을 통하여 악한 자는 그 사람을 낙담시키고 그를 하나님과 구원의 소망으로부터 더욱 멀리 떠나가게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회개하는 자들에게는 잃어버린 영혼이 돌아올 때 하늘에 큰 기쁨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십시오.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어떤 경우든 바리새인 같은 이들의 조롱과 의심 때문에 낙심하지 않게 하십시오.
랍비들은 그리스도의 비유가 세리와 죄인들에게 해당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비유에는 더 넓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잃은 양은 한 사람의 죄인뿐 아니라 죄를 짓고 하나님께 배도하여 멸망하게 된 이 세상을 상징합니다. 지구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광대한 우주에 비하면 지극히 작은 원자와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잃어버린 한 마리 양 같은 이 작은 세계는 우리를 떠나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 양보다 더 가엾습니다. 하늘 조정에서 존경받는 사령관이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나의 잃어버린 세계를 구원하기 위하여 아버지와 함께 가지셨던 영광을 버리고 그 높은 지위를 떠나 이 땅으로 내려오셨습니다. 그분은 이 세상을 위하여 죄가 없는 천상의 세계들, 즉 그분을 사모하는 아흔아홉을 두고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허물 때문”에 찔리시고, “우리의 죄악 때문”에 상하셨습니다(사 53:5).

『실물교훈』, 190~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