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빛터전, 시각장애인 위한 워드봉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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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자원봉사센터 일곱빛터전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워드봉사를 진행하고, 함께할 봉사자를 모집한다.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일곱빛터전은 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 비대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워드봉사를 실시한다.

일곱빛농아인교회의 요청으로 시작한 이 활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봉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평소 장애인을 돕기 위한 활동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봉사를 고민하던 중 기획하게 됐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워드봉사는 비장애인이 눈으로 읽는 도서를 한글프로그램으로 입력하는 일이다. 입력된 파일은 점자로 변환해 ‘점자도서’로 제작하거나 ‘전자도서’로 변환해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통신망에 올려 읽을 수 있도록 공개한다.

봉사를 희망하는 동아리와 개인은 소속 합회 청소년부에 신청하거나 카카오톡 동아리 지도자 그룹에서 동아리명, 선정된 도서의 희망하는 리스트번호, 봉사참여 동아리 회원 수 등을 기록해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기간은 신청접수 후 4월 30일까지다.

일곱빛터전은 사회적으로도 많은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워드봉사를 계속 실시할 생각이다. 우선 종교 관련 도서 중 양서를 선정했다. 김기곤 교수의 성경 66권 말씀여행 시리즈가 1차 도서다. 추후 문학서적 중 한 권을 골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을 위해서는 실적에 따라 소정의 상품을 수여한다.

김은아 운영이사는 “일곱빛터전에서 처음으로 워드봉사를 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입력방법을 어려워하지만,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가장 좋은 봉사 중 하나다. 워드봉사 후에는 낭독봉사도 실시할 마음이다. 여러 동아리와 개인이 동참해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곱빛터전은 한국연합회 청소년부 산하 자원봉사센터. 체계적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2017년 비영리단체로 문을 열었다. 장애인을 위한 도움에 그치지 않고 사회정화, 자연보호, 금연금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개소와 함께 서울시와 청소년활동진흥센터로부터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인증(서울 제17-14호)을 받았다. 이를 통해 학교와 장애인기관을 연계하여 청소년-장애인 간 상호봉사의 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