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그분은 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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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시 103:14)

19세기 영국의 설교가 찰스 스펄전은 자신의 책 『다윗의 보고』에서 시편 103편에 관해 이렇게 기술했다. “드높은 알프스산에도 특별히 높은 봉우리가 있듯이 영감의 말씀인 시편에도 다른 노래보다 뛰어난 시들이 있다.”
시편 103편은 성경의 드높은 봉우리 가운데 하나이며 다음과 같이 유명한 구절이 등장한다.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시 103:8~13).

다윗은 몇 마디의 표현으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아름다운 자비, 용서, 다정한 아버지의 손길을 깊이 새겨 준다. 이어서 하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다음과 같이 실감 나게 서술한다.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14절).
한마디로 하나님은 우리가 어떠한 존재인지 아신다는 것이다. 우리의 타락한 심성이 불쑥불쑥 앞설 때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먼지뿐임을 기억하신다. 아이가 신발 끈 묶는 법을 배울 때 부모가 포기하지 않듯 사랑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죄에 무신경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분은 고쳐야 할 점을 바로잡도록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그러나 자녀를 향한 그분의 마음은 기본적으로 동정, 인내, 친절, 사랑이다. 그분은 절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그러기에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신다. 그분은 우리의 고민을 헤아리신다. 우리가 어떠한 존재인지를 익히 아시기 때문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B.M.W.(세계자전거지원선교회)
에티오피아 아본사 기술대학 건립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