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화요일 장년 교과] 다윗: 기다림의 실물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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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한 것을, 하나님께서 주실 때까지 기다림으로 복을 받았다. 우리 또한 믿음의 여정 가운데 기다림을 통해 이런 축복을 경험해야 한다.

우리는 사무엘상 16:1~13에서 다윗이 사무엘에 의해 왕으로 기름 부음 받는 모습을 본다. 그러나 아버지 이새의 집에서 양을 치던 때부터, 예루살렘 왕궁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은 매우 길고 험난했다. 의심의 여지없이 그는 종종 시련의 도가니에 빠져 있음을 느꼈다.
먼저 청년 다윗은 사울의 불안정한 정신을 달래주기 위해 수금을 타도록 부름을 받았고(삼상 16장), 후에 골리앗을 죽임으로 이스라엘의 영웅이 되었지만(삼상 17장), 그 후 수년 동안 그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도망 다니는 신세였다.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은 다윗이 다음 왕으로 등극할 것을 알고 있었다(삼상 23:17, 24:20).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허락하신 운명을 앞당기기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정반대로 행동한다. 심지어 자기를 죽이려는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도, 그는 왕의 겉옷을 조금 베었을 뿐이었는데 그러한 일을 한 것조차 후회하였다(삼상 24:5~7). 후에 사울이 다시 다윗을 죽이려 했을 때, 도리어 다윗에게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왔으나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삼상 26:7~11).

사무엘상 26:1~11을 읽어보라. 다윗이 사울을 죽이기를 거절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한 당신의 계획을 실현시키시는 방법에 대한 어떤 원칙을 배울 수 있는가?

이제 사무엘상 26:12~25을 읽어보라. 다윗이 사울 죽이기를 거절했다는 사실이 사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이 사실이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의 유익에 관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다윗이 왕위에 오르기까지의 모든 여정을 살펴보면서, 우리는 그 여정을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아직 주시지 않은 것을 미리 움켜잡으려 하지 말라.’

<묵상>
다윗이 사울을 죽인 후 그 행동을 정당화하기가 얼마나 쉬웠을지 생각해 보십시오. 하지만 다윗의 행동은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믿음을 나타내 보여줍니다. 다윗의 경험에서 어떤 영적 교훈을 얻게 됩니까?

(이어서) 하나님의 선물은 그분의 손을 통해, 그분께서 정하신 때에 받을 때 가장 큰 축복이 된다. 이것은 아마도 기나긴 기다림을 요구할지 모른다. 콩나물은 불과 며칠 만에 자라지만, 도토리나무는 자라는 데 여러 해가 걸린다. 하지만 거센 바람이 불어올 때 이 나무는 결코 뿌리째 뽑히지 않는다.

<교훈>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한 것을, 하나님께서 주실 때까지 기다림으로 복을 받았다. 우리 또한 믿음의 여정 가운데 기다림을 통해 이런 축복을 경험해야 한다.

<적용>
기다리는 것이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윗과 같은 믿음을 갖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해 보십시오.

<영감의 교훈>
양심의 가책을 받은 다윗 – “다윗의 부하들은 아직도 사울을 평안히 돌려보내려는 것을 원치 않고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붙이리니 네 소견에 선한 대로 그에게 행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저희 대장에게 상기시켰다.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그러나 다윗의 양심은 그렇게 한 일로 찔림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왕의 겉옷을 잘라낸 까닭이었다”(부조와 선지자, 661).

<기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알았던 다윗의 경험이 저의 경험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림으로 하나님을 향한 죄를 짓지 않았던 다윗처럼, 간절한 기다림을 통해 저의 믿음이 하나님의 손에서 귀하게 단련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