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목요일 장년 교과] 배도와 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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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기적적인 구원을 경험했음에도 그분의 말씀을 신뢰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에 곧장 들어가는 대신 40년간 광야에서 방황하게 되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출 19:8, 참조, 출 24:3, 24:7).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말을 했을 때마다 진심을 담아 했음이 분명하지만, 불행히도 역사는 그들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그들은 선택받은 민족으로서 아무 조건 없이 하나님과의 언약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결국 한 가지로 요약되는, 그들 편에서 지켜야 할 일을 지키지 않았다.

언약과 관련하여 이스라엘이 꼭 지켜야 했던 핵심적인 요소는 무엇이었는가?(출 19:4, 5)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의 법을 지키라는 부르심은 그때나 지금이나 결코 율법주의적인 것이 아니다(참조, 마 7:24~27, 요 14:15, 약 2:20, 롬 6:11, 12).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복적으로 실패했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던 시내산이 보이는 그곳에서부터 반역은 시작되었다(참조, 출 32:1~6). 안타깝게도 그들의 불충실함은 일상이 되어버린 듯했고 그로 인해 약속의 땅으로 속히 들어가는 대신, 광야에서 40년간 방황하게 되었다.

민수기 14:28~35을 읽어 보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명령하신 것을 그들이 신뢰하지 않기로 했을 때 그 민족에게 내려진 형벌은 무엇이었는가?

그때나 지금이나, 불순종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신뢰하지 않을 때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죄가 더 심각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들 모두가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했기 때문이었다(민 14:22). 그들이 지금껏 보고 경험한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또한 성공에 대한 약속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거부했으며 약속된 땅을 차지하기를 거부했다(민 13, 14장).

<묵상>
불순종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않을 때 나타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 말이 사실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더 신뢰할 수 있을까요?

성경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기록으로 가득합니다. 히브리서 10:23에서 사도 바울은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으라고 호소합니다. 하나님과 나누는 깊은 관계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우리의 모든 짐을 그분 앞에 가져오면, 결코 실패하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의 삶을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교훈>
하나님의 기적적인 구원을 경험했음에도 그분의 말씀을 신뢰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에 곧장 들어가는 대신 40년간 광야에서 방황하게 되었다.

<적용>
하나님을 더 신뢰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 어떤 결심을 하시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우리를 이 세상에 남아 있게 하는 죄악들 – “불신, 불평 및 반역이 40년 동안이나 고대의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길을 막은 것이었다. 동일한 죄들이 현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늘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지연시키고 있다.…주님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자들 가운데 있는 불신, 세속적인 욕망, 비헌신적인 정신 및 신자들 간에 있는 다툼이 죄와 슬픔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 우리들을 오랫동안 남아 있게 하는 것이다”(가려 뽑은 기별 1권, 69).

<기도>
하나님의 기적과 같은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날마다 경험하면서도 그것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하나님 멀리에서 방황하는 저의 모습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믿음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보고 순종하게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