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월요일 어린이기도력]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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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들입니다”(에베소서 5장 30절, 쉬운성경)

어느 산골짜기에 사이좋은 삼 형제가 살고 있었어요. 삼 형제는 농사를 지어 큰 수확을 얻게 되었어요. 막내가 말했어요. “형님, 우리 쌀도 많은데 맛있는 인절미나 만들어 먹을까요?” 형들은 좋다며 모두 집으로 갔어요. 그런데 한 가지 실수가 있었어요. 무엇을 가져올지 정하지 않았던 거예요. 다음 날, 막내가 집에서 나가면서 ‘콩고물을 챙겨 가야지.’라고 생각하고 콩고물을 챙겨서 형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때 멀리서 둘째 형이 보였습니다. “형님! 뭐 가져오셨어요?” “나는 콩고물을 가져왔지.” “형님! 저도 콩고물을 가져왔는걸요?” 그때 앞에서 큰형이 말했어요. “동생들! 내가 가장 중요한 콩고물을 준비했다!” 삼 형제는 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었을까요? 아마 만들지 못했을 거예요. 누군가는 쌀을 가져와야 하고, 누군가는 절구를 가져와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니 말이지요.
우리는 옆에 있는 사람과 다릅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다른 점 때문에 화가 날 때도 있고 다툴 때도 있지요. 그러나 모두가 같다면 아마 저 형제들처럼 떡을 만들지 못할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다른 모습을 지닌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면서 서로 돕고 각각의 역할을 하도록 우리를 창조하셨어요. 우리 모습은 저마다 다르지만 서로를 돕고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바라요(김의민).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주환(동이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