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굳건한 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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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사심을 두고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반석이신 하나님을 높일지로다”(삼하 22:47)

나는 흥미롭고도 안타까운 심정으로 그대의 편지를 읽었습니다. 그대의 아들은 이전보다 더욱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그는 과오를 범했고 그대는 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대가 알고 있다는 점을 그 역시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다정하게 말한다면 어떤 부정적인 결과도 나타나지 않으련만 지금은 그대의 말이 칼날처럼 날카롭고 매정해 보입니다. …부모는 자기를 심하게 욕보인 자녀의 비행을 부끄럽게 여깁니다. 그러나 하늘 아버지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우리보다 그들이 지상의 부모에게 더 큰 상처를 주겠습니까? 그럼에도 하나님은 지난날 우리를 사랑하셨고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면 잘못을 용서하겠다고 우리를 격려하십니다.
그대의 사랑을 지금 거두지 마십시오. 지금이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도 그 사랑과 동정이 필요합니다. 그대의 아들이 행한 잘못을 사람들이 매정하게 바라보고 가장 심각하게 평가하더라도 부모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그의 발걸음을 안전한 길로 인도하려고 애써야 하지 않을까요?
그대의 아들이 어떤 죄를 저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대에게 이렇게 말해 줘도 될 듯싶습니다. 입바른 사람들의 지적이나 압력 행사에 휘둘리지 마십시오. ‘아버지가 저렇게 큰 실망감과 굴욕을 느끼니 앞으로는 나를 믿지도 내 잘못을 잊어버리지도 않을 거야.’라는 생각이 아들에게 들 만한 행동을 하지 마십시오. 희망을 잃지 말고, 잘못한 자녀에게서 사랑과 동정을 거두지 마십시오. 자녀는 실수하기 때문에 부모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는 부모의 도움으로 사탄의 덫에서 빠져나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믿음과 사랑으로 그를 붙잡으십시오. 그리고 그대보다 그에게 더 큰 관심을 쏟는 분이 계신다는 점을 기억하며 그대 역시 긍휼이 넘치는 구주를 붙잡으십시오.
…좌절과 절망에 대해 말하지 말고 용기에 대해 말하십시오. 그에게 만회할 수 있다고 말해 주십시오. 굳건한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서서 예수님에게 확실한 도움과 변함없는 능력을 얻을 수 있도록 아빠 엄마가 도와주겠다고 말하십시오.

『새 자녀 지도법』, 266~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