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목요일 장년 교과] 하나님께 속했다는 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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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다. 우리는 그 표징을 통해 우리의 창조자이시고 구원자이시며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신 하나님을 알게 된다.

세계 2차 대전 중 영국은 독일의 임박한 침공을 대비하고 있었다. 자신들의 나라를 어떻게 해서든 지키기 위한 준비가 계속되었다. 해안가를 따라 방어 시설들이 추가로 설치되었고 적군이 목적지에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략적인 위치에 장애물이 설치되었다. 그리고서 영국 군대의 지휘관들은 조금 특이한 일을 했다. 적의 진격 속도를 늦추고 교란하기 위해 기찻길과 도로 위의 안내 표지판들을 제거한 것이었다. 돌이나 건물 위에 새겨져 있던 표시들은 시멘트를 발라 감추어 버렸다.
표지판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들은 중요한 것을 표시하거나 안내해 준다. 내비게이션이 생기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지도나 표지판을 보고 길을 찾곤 했다.

안식일은 무엇을 나타내는 표징인가? 출 31:13, 16, 17을 읽어 보라. 하나님의 율법이 영원함을 믿는 우리에게 여기에 기록된 말씀은 어떻게 적용될 수 있겠는가?

여기 기록된 말씀이 비록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말씀이었지만,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들로서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갈 3:29)들이므로 안식일은 여전히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중요한 표징이 된다. 출애굽기 31장은 안식일을 가리켜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의 표징이라고 이야기한다(출 31:16, 17). 이 표징은 우리에게 우리의 창조자이시고 구원자이시며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신 하나님을 알게 해 준다. 그날은 마치 일곱째 날마다 게양되어 우리로 하여금 중요한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하도록 돕는 국기와 같다.
하나님의 안식일은 지속적으로 우리의 기원과 구원, 운명, 그리고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우리의 책임을 기억하게 해 준다. 안식일은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안식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매주 예외 없이 안식일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안식일은 우리에게 우리가 누구이며, 누가 우리를 만드셨으며,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고 계시며, 마침내 그분께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실 것인지 기억하게 한다.

<묵상>
하나님께서 일주일 중의 하루(안식일)를 구별하시고 그 시간 속으로 우리를 초청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어서)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동반자인 우리를 초청하셔서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신다.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우리의 창조자이시며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과 나누는 구원의 관계이다. 매주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로 주어지는 안식일을 통해 우리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히 12:2) 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값없이 주어지는 쉼을 얻으라는 명령을 받는다.

<교훈>
안식일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다. 우리는 그 표징을 통해 우리의 창조자이시고 구원자이시며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신 하나님을 알게 된다.

<적용>
어떻게 하면 안식일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경험할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관계의 표징이 되는 안식일 – “안식일은,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나서 지상의 가나안에 들어가는 표징이 된 것처럼 이제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에서 나와 하늘의 안식으로 들어가는 표이다. 안식일은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의 표징, 곧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공경하는 표이다. 그것은 하나님께 충성된 이들과 범법자들을 구별한다”(증언 보감 3권, 16).

<기도>
매주 찾아오는 안식일의 시간을 통해 나를 만드시고 구원하시며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안식일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분명히 깨달아 아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