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화요일 어린이기도력] 마음을 지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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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장 23절)

여러분, 혹시 ‘수국’이라는 꽃을 아나요? 제게는 참 고마운 꽃이랍니다. 7살 무렵 친구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집에 늦게 들어가게 되었어요. 혹여 혼날까 발을 동동 구르던 중 희고 동그란 수국이 눈에 띄었어요. 마치 토끼 얼굴 같았던 그 꽃에 뾰족한 잎사귀 두 개를 꽂아 엄마께 선물해 드렸답니다. 덕분에 호랑이 대신 토끼 같은 엄마의 잔잔한 미소를 볼 수 있었어요.
하나의 추억으로 남은 이 꽃에는 신기한 비밀이 하나 있다고 해요. 바로 흙의 성질에 따라 꽃잎의 색깔이 달라진다는 점이에요. 흙이 산성일 때는 청록색, 염기성일 때는 붉은색 꽃을 피운답니다. 이외에도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 꽃의 색이 다양하다고 해요.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예요. 마음 밭이 어떠하냐에 따라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도, 뾰족뾰족 가시나무를 기를 수도 있어요. 사탄은 늘 우리의 마음 밭에 질투, 두려움, 우울함과 같은 씨앗을 뿌리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어요.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고 하셨답니다. 마음을 지키게 해 달라고 함께 기도드려 보아요. 하나님께서는 분명 우리의 마음을 지킬 용기와 지혜를 선물로 주실 거예요(박유진).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재원(별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