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화요일 장년 교과] 우리 아버지의 임재

71

 

우리가 시련의 도가니에 던져질 때 종종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손을 잡고 계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사 41:13).

어떤 사람이 이런 질문을 했다.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질 때,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도록 만든 존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께서는 아무 데도 가지 않으셨다.
유다 백성이 포로로 있을 동안 하나님의 임재는 매우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미래에 그들을 구원해 내실 것에 대한 확신을 주셨다. 비록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기까지 아직 여러 해가 남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고난 가운데서도 여전히 함께하시는 그분의 임재를 알기 원하셨으며, 그로 인해 소망을 가질 수 있음을 깨닫기 원하셨다.

이사야 41:8~14을 읽어보라. 미래의 구원을 바라며 기다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소망을 가질만한 어떤 이유가 쓰여 있는가? 이 땅에서의 포로 생활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우리에게 이 약속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 말씀에서 가장 인상적인 이미지는 13절에 나온다.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권능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오른손을 붙들고” 계시기 때문에, 당신의 백성들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지구로부터 수억 광년이나 떨어진 곳에 있는 큰 보좌에 앉으셔서, 지구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주관하고 계신 하나님에 대해 상상해 볼 수 있다. 동시에 그처럼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랑하는 백성들의 손을 붙잡아 주실 수 있을 만큼 가까이 계신다는 사실 또한 분명하다.

<묵상>
태초부터 지금까지 우리 가까이에서 우리와 함께 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참조, 창 1:1, 출 25:8, 슥 1:3, 마 1:23, 계 22:20)

(이어서) 우리가 분주한 삶에 매여 있을 때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가까이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임마누엘, 즉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기억할 때, 우리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와 함께 할 때, 그분의 목적, 그분의 약속, 그리고 그분의 변화시키는 능력도 우리와 함께한다.

<교훈>
우리가 시련의 도가니에 던져질 때 종종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손을 잡고 계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적용>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을지라도 가까이 계신 하나님을 날마다 인식하며 사는 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위로와 지지가 되는 하나님의 임재 – “히브리 명사(名士)들과 함께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행하셨던 주님께서는 저희가 어느 곳에 있든지 당신의 추종자들과 함께 계실 것이다. 주님의 한결같은 임재가 위로가 되고 지지가 될 것이다. 환난의 때 곧 개국 이래로 없었던 환난의 때에도 당신의 택하신 사람들은 확고부동하게 설 것이다. 사단이 모든 악의 군대와 합세할지라도 하나님의 성도 중 가장 연약한 사람도 멸할 수 없다”(선지자와 왕, 513).

<기도>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저와 가까운 곳에서 저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기 위해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인해 감사드립니다. 저의 삶 속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날마다 경험하며 살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