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월요일 장년 교과] 우리의 위대하신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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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게 된다면, 그분께서 우리에게 행하시는 모든 일에 대하여 의문을 품지 않게 될 것이다.

 

오즈월드 체임버스(Oswald Chambers)는 이렇게 썼다. “하나님께 당신께서 무슨 일을 하실 것인지 묻고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분께서 하실 일을 말씀해 주지 않으신다. 다만 당신이 어떤 분인지를 보여 주신다”(주님은 나의 최고봉, 1963년, 1월 2일).

위에서 오즈월드 체임버스가 한 말은 무슨 뜻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가 아는 대로, 욥기는 큰 비극을 당한 욥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욥은 자기 목숨과 아내를 제외한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더구나 그의 아내는 그에게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욥 2:9)고까지 말했다. 이어지는 내용은 욥의 친구들이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논쟁으로 이어진다. 이 모든 논쟁 가운데서 하나님은 침묵을 지키신다.
그런데 갑자기 욥기 38장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욥 38:2). 하나님께서는 욥이 감히 대답할 수 없는 60여 개의 질문들을 쉴 새 없이 던지신다. 성경을 펴고 욥기 38장과 39장에 있는 이 질문들을 살펴보라.
하나님의 마지막 질문 후에 욥이 대답한다.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내가 한 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 대답하지 아니 하겠나이다”(욥 40:4, 5).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끝나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이어서 다시 한 번 ‘거대한’ 질문들을 던지신다.

욥기 42:1~6에 나오는 욥의 마지막 대답을 읽어보라.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무엇을 말씀하고자 하셨으며, 그것은 욥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하나님께서는 욥의 친구들이 던진 “왜?”라는 질문에 하나도 대답하지 않으신다. 대신 그분께서는 놀라운 창조 사역을 통해 나타난 당신의 위대하심을 그려 보여 주셨다. 그 후로 욥은 다른 대답을 들을 필요가 없었다.

<묵상>
욥기 38, 39장을 읽고 묵상해 보십시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에 대해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이어서) 이 이야기는 매우 놀라운 역설을 나타내 보여준다. 소망과 위로는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깨닫는 데서 온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모든 것을 아는 것을 통해 위안을 얻으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무언가를 알 수 없을 때 실망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무지와 유한함을 나타내 보여주심으로 인간의 소망이 우리 자신보다 훨씬 더 큰 존재 안에서만 그 답을 얻을 수 있음을 깨닫게 하신다.

<교훈>
만일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게 된다면, 그분께서 우리에게 행하시는 모든 일에 대하여 의문을 품지 않게 될 것이다.

<적용>
하나님이 어떤 분이심을 이해하는 것이 그대에게 닥친 고난을 견뎌내는 데 어떤 도움이 됩니까?

<영감의 교훈>
하나님의 장엄하심 – “웅장한 뇌성의 장엄한 진동과 태고(太古)적부터 끊임없이 들려오는 대양(大洋)의 파도 소리에서 숲 속을 아름다운 음률로 장식하는 즐거운 소리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천연계의 음성은 하나님을 찬양한다. 놀라운 색깔과 색조(色調)로써 아름다운 대조를 이루는가 하면, 또한 조화를 이루어 변화하는 땅과 바다와 하늘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치료봉사, 411).

<기도>
나의 경험과 지식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실수를 범할 때가 많습니다. 말씀과 천연계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바라보며 그 인도하심을 의심 없이 따라가는 참된 믿음의 소유자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